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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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망언 유감→모델 활동 중단"…정유미, 논란 일단락 되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2 21:04 / 기사수정 2019.08.12 21: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혐한 발언에 정유미가 해당 브랜드 모델 계약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12일 정유미는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DHC 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며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다.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정유미는 DHC의 한국 모델로 활동 중이었고, 그의 SNS에 비판 댓글이 쏟아져 곤혹을 치뤘으나 모델 계약 중단 등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앞서 DHC는 자회사 'DHC 텔레비전' 측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인 한국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 속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한국인 비하 표현)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며 왜곡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위안부 평화 소녀상을 언급하며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말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라고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거세게 논란이 일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감히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쓰고 우리의 '한글'을 자기네가 통일시켰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방송을 통해 내뱉었다"며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 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원죄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수의 스타들이 일본산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지만 모델 계약 중단까지 나선 것은 정유미가 처음이다. 과감하게 모델 활동 중단을 밝히며 정유미의 관련 논란이 일단락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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