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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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성동일 "첫 공포물, 아내가 싫어하는 눈빛으로 연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8.12 17:50 / 기사수정 2019.08.12 17: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성동일이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삼남매의 아빠인 평범한 가장 강구 역을 맡은 성동일은 이사 온 날 이후부터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에 눈을 뜬 인물을 연기했다. 

이날 성동일은 "영화를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보다 영화가 더 잘 나온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 배우들이 3,4시간 동안 특수분장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극 중) 우리 딸들은 너무 괴로워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배우 후배들이 있어서 영화가 잘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변신'으로 데뷔 이래 첫 공포물 주연을 맡았다. 그는 "부담은 없었다"며 "성동일 그 자체로 연기하려고 했다. 특히 집사람이 싫어하는 눈빛과 우리 아이들이 싫어하는 말투를 썼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무엇보다 현장에서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다. 촬영 전 리허설을 하면서 캐릭터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 이하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강구의 아내 역을 맡은 장영남 또한 "영화는 오컬트지만 분위기는 코미디를 찍는 분위기였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변신'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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