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리틀포레스트' 이서진이 아이들을 위해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첫 월화 예능프로그램 '리틀포레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 김정욱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서진은 '출연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저는 시골도, 아이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출연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고사를 했었는데, 이승기 씨가 '내가 모든 것을 다 할테니 함께 하자'고 해서 결국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저는 평소에도 '육아'에 대한 생각이 특별하게 없었다. 그런데 여자 조카들이 있으니까 아이를 가진다면 딸을 낳고 싶다는 생각 정도였다.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이번 촬영을 통해서 (육아가 힘들어서)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도 싫고, 결혼도 싫다는 말과 달리 이서진은 '리틀포레스트' 촬영에 앞서서 아동요리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아이들 케어는 거의 다른 친구들이 했다. 저는 그나마 할 줄 아는 음식 좀 배워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도 선생님들이 주인공이었고, 여기서도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저는 서포팅 하고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욱PD 역시 "말을 이렇게 하시지만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이들을 얼마나 예뻐하는지 눈빛과 목소리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방송을 통해서 이제까지 시청자분들이 들어보지 못했던 이서진 씨의 사운드가 나온다. 아주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 함께 출연한 이승기는 '리틀포레스트' 첫방송 시청률(수도권)이 9.9%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이서진은 "시청률이 진짜 9%가 나왔으면 좋겠다. 저는 시청률은 점점 올라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오늘방송보다 내일 방송의 시청률이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 첫방송 시청률만 좋고 계속 떨어지면 안 좋지 않나"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배우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과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으로 오늘(12일) 오후 10시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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