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최수종이 이벤트의 제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사부 최수종과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가 스태프를 위해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최수종과 이덕화가 사부로 출연해 사극 연기에 대한 레슨을 펼쳤다. 최수종은 엔딩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다음 화를 궁금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이자 멤버들도 함께 연기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멤버들이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덕화는 "이런 걸 민망해하면 안 된다. 관객이 많을 수록 힘이 나야 되고 절실하게 연기해야 한다"고 말해 진정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였다.
또 최수종은 사극을 촬영하는 곳이 대부분 관광지라며 그 곳에서도 관광객을 위해 옷을 벗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무리 더워도 옷을 안 벗는다. 내가 TV에서 보여지는 것이 왕의 모습인데 덥다며 옷을 벗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말했다.
이내 이덕화가 떠난 후 최수종은 멤버들과 함께 미니 빨대 축구 시합을 할 것을 제안했고 승부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날에는 각자 고마운 지인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제작진들에게 편지를 썼고 이문세 편에서 넷째 아이에 대한 소망을 밝혔던 음향 감독이 실제로 넷째 임신 소식을 알려 모두에게 축하를 받았다.
이에 최수종과 멤버들은 음향 감독의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를 계획했고 아내와 아이들을 초대했다. 최수종의 지휘 하에 레드카펫, 풍선, 각종 소품들로 이벤트를 위한 준비가 진행됐고 이들은 이벤트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깜짝 이벤트가 시작됐고 갑자기 이름이 불린 음향 감독의 아내는 놀라워하는 표정과 함께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런 아내를 본 음향 감독은 아내에게 "넷째 가져줘서 고맙다. 사랑해"라며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최수종은 "이벤트를 하고 나면 남한테 해주고 난 후 나에게 오는 여운이 훨씬 좋다”라며 진정한 이벤트의 제왕, 사랑꾼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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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