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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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산 유호준 "4월 잔여경기 다 이길 것"

기사입력 2010.04.11 19:00 / 기사수정 2010.04.11 19:00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11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쏘나타 K-리그 2010 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은 지난주 홈에서 대구FC의 일격으로 충격을 받았던 상태였고, 인천은 4연패 그것도 모두 한 골 차 패배로 팀 분위기가 침체하여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에서 인천이 전반 12분 만에 정혁의 코너킥을 백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넣었지만, 유호준의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로 부산이 2-1로 역전승하였다.


동점골을 넣었던 유호준은 시즌 두 번째 헤딩골을 터트리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고, 평소보다 뒤에 처진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풀타임 활약했다.

2008시즌 신인으로 울산 현대에 입단한 유호준은 김정남 감독 시절 중용되었으나 이듬해 김호곤 감독이 부임하며 백업 선수로 전락하여 이번 시즌 부산에 합류해 미드필더 자리에서 주전을 꿰찼다.

울산 시절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잘 알려졌던 유호준은 이번 시즌 부산에서 넣은 골이다 헤딩 골이다. 유호준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중거리 슛은 자제하고 있다. 그래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다 보니 헤딩으로만 두 골을 넣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호준의 부모님은 부산 서포터들에게 떡이나 간식 등을 돌리기도 하며 매 경기마다 아들을 보러 경기장을 방문한다. 이에 "부모님이 쏟는 애정이 내가 축구를 할 때 정말 큰 힘이 된다. 천안에 사시면서도 부산에 내려오시는데, 언제나 나에게 든든한 분 들이다"라며 부모님에게 감사를 표했다.

부산은 앞으로 남은 4월 두 번의 잔여경기가 남아있다. 그런데 강원FC와 강원도에서 경기를 치르고 나서 이틀 만에 부산에서 인천 코레일과 FA컵 경기를 갖는 빡빡한 일정이다. 이에 "대구에게 일격을 당해 충격이 좀 컸었는데, 오늘 인천 전에서 이긴 만큼 상승세를 이어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다 이기겠다"며 유호준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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