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손자와의 홍대데이트를 즐겼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비서실 회식 참석, 심영순과 손자의 홍대 데이트, 현주엽의 라스베이거스 스카우트 투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모처럼 일정이 일찍 끝난 날 조성호 비서에게 다른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 조성호 비서는 비서실 직원끼리 회식하기로 한 것을 말해버렸다.
원희룡 지사는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 참석하겠다고 나섰다. 조성호 비서의 실수로 원희룡 지사가 회식에 참석하게 되자 다른 직원들은 난감해 했다.
1차 회식 장소는 볼링장이었다. 김태현 비서와 조성호 비서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다. 원희룡 지사는 조성호 비서 팀에 들어가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원희룡 지사는 2차 회식으로 횟집을 선택했다. 원래 고깃집을 가려고 했던 직원들은 어쩔 수 없이 횟집으로 향하게 됐다.
심영순은 미국 유학 중인 손자 유승환과 손자 친구 정윤환을 위해 요리수업을 진행했다. 유승환과 정윤환은 된장찌개, 고기 굽기, 양배추 김치를 배우게 됐다.
심영순은 유승환이 배를 깎는 것을 보고 "너 어디 가서 내 손주라고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유승환은 심영순의 볼에 뽀뽀를 하며 특급 애교로 분위기를 풀었다.
유승환과 정윤환은 요리수업이 끝나고 심영순과의 홍대 데이트를 계획했다. 심영순은 손자와 나란히 손을 잡고 홍대 거리를 거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홍대 데이트 첫 코스는 카페 나들이였다. 심영순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비주얼의 케이크를 보고 놀랐다. 심영순은 케이크를 한입 맛보고 사랑할 때의 맛이라는 감성적인 맛 표현을 했다.
심영순은 두 번째 코스로 간 코인 노래방에서 '비목'을 선곡해 손자를 당혹케 했다.
현주엽은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위해 채성우 통역가, 강혁 코치와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현주엽은 통역가에게 햄버거를 사 오라고 해 놓고 1개만 먹는다고 선언해 통역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통역가는 평소 현주엽의 먹성을 고려 6개의 햄버거를 사왔던 것.
현주엽은 인터뷰를 통해 먹는 모습만 부각되고 TV를 본 아들들이 많이 먹는 자신을 보고 창피하고, 치사하다고 했다며 소식선언의 이유를 전했다.
현주엽은 햄버거 1개에 이어 식사자리에서도 스테이크 하나만 주문해 먹었다. 식사량을 줄이다보니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현주엽은 자신이 못 먹게 되자 통역가와 코치에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짜증을 냈다.
통역가와 코치는 어쩔 수 없이 현주엽의 먹바타 노릇을 하며 식사를 했다. 현주엽은 하루종일 음식을 참다가 숙소로 돌아와서는 괜히 그런 말을 내뱉은 것 같다고 후회를 했다.
고민하던 현주엽은 채성우 통역가 방으로 갔다. 채성우 통역가는 미국에서 먹으려고 챙겨온 한식가방을 갖고 있었다. 낮에 식욕을 참아왔던 현주엽은 라면, 과자, 육포 등을 폭풍흡입하며 한식가방을 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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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