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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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의 밤' 최현석X오세득 "악플 쓸 시간에 본인에 투자했으면" 당당한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9.08.09 21:10 / 기사수정 2019.08.09 21:10

정아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악플의 밤'최현석과 오세득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9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 8회에는 최현석과 오세득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방송 출연하느라 본업에 소홀하다'라는 댓글에 대해 해명했다. 최현석은 "휴식날이 거의 없다. 보통 프로그램에 나오는 셰프들 보면 다들 쉬는 날을 반납하고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이다. 본업인 요리에 게으른 것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오세득은 "셰프라는 것이 무조건 요리를 볶고, 튀기고 하는 것만 하는 직업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레스토랑을 총괄하고, 서비스, 마케팅 등 전반적인 것에 모두 참여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본업에 집중하면서 방송도 출연하는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들의 프로그램을 본 많은 청소년들이 '셰프를 하고 싶다'고 한다고 들었다. 또한 외국 손님들도 방송을 보고 레스트랑에 오시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득은 '금수저설', '재벌설' 등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평범한 집안이다. 저도 수저에 금칠, 은칠하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첫 식당도 결혼자금으로 시작한 것이다. 동업자가 건물을 매입하고 나는 주방 집기와 장비만 채웠을 뿐"이라며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최현석이 "SNS에서 오세득의 어머니가 송편을 들고 슈퍼카에서 내리는 사진을 봤다. 그 이후로 '오재벌'이라는 별명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뉴욕에서 유학했다는 것은 부자라는 뜻"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촌들이 다 미국에 계셔서 서양 요리를 공부하기 위해 삼촌 집을 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세득은 '제주도에 5만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는 '농장주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동물 복지 녹차를 재배한다. 농업 조합원 중 한명일 뿐이다. 저를 둘러싼 오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현석은 방송 수익에 대해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을 해서 아파트 융자를 다 갚았다"며 "셰프로서도 수입이 낮은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방송 출연으로 얻은 인지도 덕분에 평생 요리를 해서 번 돈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 광고를 23개를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오세득은 "저는 행사를 많이 해서 한 때 '셰프계의 장윤정과 홍진영'으로 불렸다. 아무래도 행사와 광고를 찍다 보니 수입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셰프계의 장윤정과 홍진영이면 이미 끝난 것"이라며 경외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최현석은 "처음 레스토랑을 개업할 당시, 한식 요리를 하면 많이 팔린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식을 무작정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잘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데 왜 정체성까지 잃어가며 남의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의 길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세득은 "악플 자체가 마음의 병인 것 같다. 그래서 악플에 휘청이지 않고, 저의 모습을 잘 지키겠다. 악플 쓰는 시간에 오히려 본인에 더 투자했으면 좋겠다고"고 말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2 방송 화면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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