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유세윤이 유쾌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9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개그맨 유세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유세윤의 등장에 "방송을 하려면 이정도의 독특함은 있어야한다고 본다. 저보다 한 수 위다. 도시에 사는 자연인"이라고 소개하며 "라디오에 모시기 힘든데 이렇게 나와주셨다"고 반겼다.
이에 유세윤은 "저는 라디오를 굉장히 좋아한다. 라디오에서 섭외 요청을 주시면 너무 좋다. 제가 첫 소속사에 들어갔을 때 남창희와 함께였다. 그런 창희 씨가 저한테 나와달라고 해서 너무 기뻤다. 요즘 들어서는 동생들이 부탁을 하면 너무 기분이 좋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부탁을 하면 '나를 이용하나?'라는 그런 철 없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유세윤은 지난 8일, '시져시져'라는 노래로 음원을 발매했다. 개그맨 양세형이 피처링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시져시져'를 들려줬고, 노래를 들은 윤정수는 "어느 곳에서든 다 어울릴만한 노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취자들 역시 "스피닝할 때 최고일 듯" "고속도로에서는 무조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윤정수와 남창희는 이번 신곡에 대한 유세윤 아들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이에 유세윤은 "아들이 11살, 4학년이다. 신곡을 너무 좋아했다. 일단 아들은 제 노래를 너무 좋아해준다. '유세윤 노래가 가장 좋다'고 해준다. 오늘도 거실에서 '시져시져'를 흥얼거리고 있더라. 너무 귀여워서 영상을 찍어놨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정수는 "유세윤은 특별한 것 같다. 예전에는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특별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하며 "함께 다니는 유상무, 장동민 씨도 특별하지 않나. 어떻게 세 분이 함께 다니느냐"고 했다.
이에 유세윤은 "우리는 서로 믿지 않고, 포기를 잘 한다. 그리고 거짓말을 해도 서로 모른 척하고 속는 척을 해준다. 그러다보니까 언젠가는 셋이서 거짓말로 얘기를 할 때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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