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는 색다른 컨셉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했다. 브라운관에서의 흥행이 스크린으로까지 이어진 다른 작품들을 통해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기대되는 이유를 짚어봤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2014년 OC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 삼아 제작된 영화다.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이미 해외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낳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를 통해 구축된 탄탄한 세계관과 검증된 스토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캐릭터들의 리부트로 기존 팬층 중심의 화제성은 물론 흥행까지 잡은 것. 우선 1966년 처음 방영된 SF 고전 명작 '스타 트렉'은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시리즈로 2000년대에는 새롭게 리부트 된 영화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1990년대 미국 여성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역시 영화로 제작, 드라마 종영 후 아쉬워하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으며 좀비 마니아들의 필람 드라마로 꼽히는 '워킹 데드' 역시 영화화를 통해 드라마 속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역시 원작 드라마 팬들의 기대는 물론, 드라마의 흥행으로 검증된 세계관에 주목하는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방영 당시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독창적인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제 원작 드라마의 팬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의 손용호 감독은 “기존 드라마의 팬들도 있고,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팬들도 설득이 가능해야 한다는 명제가 가장 중요했다”고 밝히며 기존 원작 드라마의 캐릭터와 세계관은 유지하면서 영화적 재미와 스케일은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이를 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스케일의 액션을 장착했다. 또한 드라마를 통해 사랑받았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 설계자 오구탁(김상중)의 매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뉴 페이스인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과의 케미 넘치는 활약을 살려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손용호 감독은 “캐릭터 위주의 영화이다 보니 더 수월하게 액션 수위를 올리고, 영화적 스케일을 키울 수 있었다”라고 전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강렬한 액션이 완성해낼 통쾌함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흥행에 성공하며 마니아층의 갈증을 채웠던 유수의 작품들처럼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드라마 속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유머, 더욱 강렬해진 케미를 통해 스크린에서까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