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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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비리수사팀, 뇌물장부로 새 판 짠다…첫 타깃 지검장 되나

기사입력 2019.08.09 09:06 / 기사수정 2019.08.09 09: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비리수사팀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진실과 거대한 배후 세력을 쫓기 위한 새 판을 짠다.

OCN 토일드라마 ‘WATCHER(왓쳐)’ 측은 9일, 비리수사팀 도치광(한석규 분),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가 시작부터 거물급 인사 세양지검장 민영기(신현종)를 찾아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뇌물장부를 손에 쥔 비리수사팀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첫 타깃은 누가 될 것인지도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서로에게 의심의 칼날을 세우던 비리수사팀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하지만 백송이(김주연) 실종사건이 배후 세력을 잡기 위한 도치광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들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각자의 패를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던 비리수사팀은 서로의 진실과 계획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의기투합했다. 비리수사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숨통을 단번에 조일 수 있는 뇌물장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신발 밑창에서 발견되며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뇌물장부를 확보한 비리수사팀은 거침없이 진실을 쫓아나간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비리수사팀의 첫 타깃이 세양지검장 민영기라는 것을 암시한다. 좋은 경찰이 되자며 도치광을 회유하던 자리에 박진우(주진모) 차장과 함께 있었던 지검장. 차장실을 찾은 지검장을 바라보는 비리수사팀의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경찰청 앞에 모여든 기자들 앞에 지점장과 나란히 선 한태주의 모습도 긴장감을 더한다. 고개를 돌린 민영기와 달리 한태주는 확신에 찬 눈빛이다. 7년 전 인생을 뒤흔든 살인범을 잡겠다는 확실한 목적으로 움직이는 한태주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박시영(박지훈)의 경고처럼 “검경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이라는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손에 들어오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뇌물장부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사건의 진실과 배후 세력을 파헤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실마리다. 도치광은 박진우와 민영기 지검장의 은밀한 커넥션을 확인했고, 김재명의 가석방은 두 사람의 합작품이었다. 의문사를 당한 이동윤(채동현) 검사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 역시 민영기 지검장. 이동윤은 7년 전 한태주 사건 당시 윗선에서 사건 은폐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뇌물장부가 15년을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의 스모킹 건인 만큼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격동의 전개로 휘몰아칠 예정이다.

‘왓쳐’ 제작진은 “모두가 촉각을 세우는 뇌물장부가 비리수사팀 손에 들어오면서 위험도 커진다. 부패 경찰과 거대한 배후 세력의 뇌관을 터뜨릴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지, 뇌물장부가 가리키는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비리수사팀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OCN ‘왓쳐’ 11회는 1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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