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문숙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탤런트 안문숙이 전라남도 신안 밥상을 소개할 일일 식객으로 나서 친근한 전라도 사투리로 특유의 입담을 자랑하며 화통한 매력을 드러냈다.
남도 바다의 맛을 품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안문숙은 "(저를) ‘임자~’라고 불러줄 사람을 찾으러 간다"는 너스레를 떨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또 신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난 신안 사람들의 사투리를 듣고서는 "전라도 사람들은 모두 불어를 할 줄 안다"라며 "남도에는 '불어'가 공용어로 쓰인다"고 뜬금없이 말해 허영만을 궁금하게 했다. 하지만 이는 "워매~ 맛있어~불어! 갖고 와~불어!"라고 그 의미를 밝혀 허영만을 배꼽 잡게 했다.
그녀의 화통한 성격은 신안 밥상을 먹을 때도 나타났다. 남도의 맛에 정통한 허영만과 전라도 광주 출신으로 타고난 미식가인 안문숙에게도 '짱뚱어탕'은 생소한 음식이라고. 한 번도 맛본 적 없다던 안문숙은 짱뚱어탕을 뚝배기 째로 깨끗하게 비워내는 이른바 '완탕'을 해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시종일관 유머러스함을 드러내며 화통한 매력을 보인 안문숙은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허영만의 돌직구 질문에도,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데 그때를 놓쳤다"라며 "하지만 100세 시대인 만큼 여전히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답변도 시원시원하게 해 허영만을 미소 짓게 했다.
진한 남도 바다의 맛만큼이나 친근한 사투리로 화통한 매력을 선보인 안문숙과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9일 오후 8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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