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BJ 철구(이예준)가 군복무 중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BJ 서윤이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구설수에 휘말렸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 필리핀 마닐라 카지노에서 바카라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마닐라의 한 카지노인데 BJ 서윤이랑 있다"며 BJ 철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지노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BJ 철구, BJ 서윤과 열애중인 그룹 백퍼센트와 버뮤다 출신 우창범이 카지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의 촬영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BJ 서윤이 입고 있는 티셔츠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2019년 5월 제조'로 판매되고 있다며 사진이 찍힌 시기를 5월 이후로 추측했다. 만일 5월 이후가 맞다면 지난해 10월 입대해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철구의 경우, 군복무 중 해외 원정 도박을 한 셈이 된다.
이에 육군 측은 "사진을 확인한 결과 철구가 맞다. 또한 정상적인 휴가 절차를 밟아서 나갔다"며 "해당 의혹이 사실일 경우 사안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논란이 된 사항은 복귀 즉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근예비역은 허가시 국외 여행을 다녀올 수는 있지만 도박을 할 수는 없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또한 군인이 도박을 한 경우 재판과는 별도로 군인으로서 징계도 받게 된다. 도박은 품위 손상에 해당해 일반 병사는 강등, 영창, 휴가제한, 근신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1989년 생인 철구는 지난 2016년 BJ 외질혜(전지혜)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2009년부터 방송을 시작했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과 언행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방송 중 과도한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일주일 이용정지를 받기도 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철구 외질혜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