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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아내의 맛' 출연→성추문 재조명→"허위사실에 큰 상처" 해명 [종합]

기사입력 2019.08.07 19:50 / 기사수정 2019.08.07 19: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내의 맛'에 아내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프로골퍼 케빈 나(나상욱)가 과거 前 약혼녀와 있었던 성추문 사건이 재조명,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케빈 나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는 프로골퍼 케빈 나가 출연해 아내와 딸을 최초로 공개했고, 대저택에서의 초호화 라이프로 보여줬다. 

하지만 방송 후 과거의 약혼녀 사이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케빈 바의 前 약혼녀는 당시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1년간 성노예의 삶을 살았고, 싫증나자 버림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은 사건이 재조명 되자, 시청자들은 케빈 나의 '아내의 맛' 출연이 부적절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논란의 중심에 선 케빈 나는 7일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케빈 나는 "잘못된 사실관계가 언론을 통해 전해짐에 따라 가족들과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이 직접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다. 

케빈 나는 "법원에서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며 떠도는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이어 "상대방 측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대회장에서 시위하는 등으로 제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입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제 가족 및 친지들 역시 말 못 할 고통을 겪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前 약혼녀와의 사실혼 당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신뢰를유지하기 어려워 파혼하게 됐음을 설명하며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님을 전혔다. 

케빈 오는 "저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도 사랑에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저 역시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근거 없는 사실로 더 이상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다. PGA 세계랭킹 33위에 빛나는 케빈 나는 지금까지 누적 상금만 무려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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