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김혜옥이 차승원을 칭찬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이 참석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샛별의 외할머니 희자 역을 맡은 김혜옥은 이날 "차승원 씨와 처음으로 연기를 해봤는데, 정말 놀랐다. 실물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병원에서 샛별이가 아빠를 만나는 신에서 저도 차승원 씨를 처음 보게 됐다. 그런데 정말, 정신을 놓을 정도로 너무나 멋진 것이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런닝 셔츠에 바지 하나만 입었는데도 정말 '멋진 사람은 아우라를 숨길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그동안 제가 TV나 영화에서 본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 놀랐다"고 감탄한 김혜옥은 "연기 변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수없이 속으로 혀를 차며 감동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었고, 박수쳐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김혜옥 선배님 역시 저희 영화의 중심을 잘 잡아주시고, 집안을 단단하게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주셨었다. 저도 옆에서 뵈면서 브라운관, 스크린으로 만나왔던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오랜 세월 다져지지 않으면 안되는 아우라가 있으시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좋았다"고 화답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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