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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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아낌없이 보여줄 코미디의 매력 [종합]

기사입력 2019.08.07 12:08 / 기사수정 2019.08.07 12: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차승원이 추석 극장가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계벽 감독과 배우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이 참석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

2007년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 차승원은 "이 장르의 영화는 제가 늘 좋아했었다. 한동안 하지 않았고, 전작에서 제가 잠깐 출연한 '독전'이라는 영화에서도 저는 코미디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한 번 맛을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장르다. 그래서 그것을 살짝 보여줬기에, 다음 영화에서는 좀 더 깊고 넓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독전'과 같은 제작자였던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제안을 해줘서 따뜻한 휴먼 코미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즐겁게 찍었다. 부담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차승원을 비롯해 박해준이 철수의 동생 영수 역을, 전혜빈이 영수의 아내 은희 역을 맡았다. 김혜옥은 샛별만 바라보는 외할머니 희자 역을 연기했다.

'럭키'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이계벽 감독은 "'럭키'보다 좀 더 따뜻하고 재미있는 코미디다"라며 함께 작업한 차승원에 대해서도 "차승원 씨가 나오는 코미디를 보면서 지내왔지 않나. 마음 속으로 항상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아마 다 그런 꿈을 꿀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준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밝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박해준은 "(코미디 장르를) 정말 하고 싶었다. 그 전에 저를 (어둡게)생각하는 이미지도 좋지 않고, 크고 있는 자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마음을 밝혔다.

전혜빈도 "'럭키'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이번에는 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있었다. 중간에 감독님께 몇 번이나 '못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영화가 잘 나온 것을 보니 '감독님의 페르소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맞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연륜 있는 존재감을 뽐내 왔던 김혜옥은 "이렇게 함께 모여서 즐겁게 작업했던 것이 오랜만이었다"라면서 만족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에는 엄채영까지 올라 남달랐던 차승원과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차승원은 "(엄)채영 양은 늘 일관됐던 것 같다. 싱크로율이 좋았다"고 칭찬했고, 엄채영도 차승원에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현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추석 연휴 개봉해 관객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계벽 감독은 "맛집의 기본은 좋은 재료 아닌가. 좋은 배우들과 같이 영화를 만들었으니 아마 '럭키'와는 다른, 어떻게 보면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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