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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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 편성

기사입력 2010.04.07 11:18 / 기사수정 2010.04.07 11: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초미의 관심을 받으며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 미국)가 '탱크' 최경주(40)와 한 조를 이루게 됐다.

2010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 대회'를 통해 타이거 우즈가 복귀한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내셔널오거스타는 7일(한국시간), 1, 2라운드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그런데 최경주가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에 편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경주는 우즈와 US 아마추어 선수권자인 맷 쿠처와 함께 2라운드까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1월부터 불륜 스캔들이 줄줄이 터졌고 우즈의 내연녀는 무려 10명 이상이 공개됐다.

골프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은 우즈는 아내와의 불화와 심리 치료로 한동안 필드를 떠나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복귀를 선언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오랜만에 복귀하는 만큼,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파트너도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PGA 한국 골퍼의 '맏형'인 최경주가 우즈의 파트너가 됐다.

문제는 많은 이들에게 '비호감'의 대상이 된 우즈가 경기를 할 때, 갤러리에서 터져나올 야유다. 드라이브 샷과 퍼팅을 할 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지만 우즈와 함께 경기를 하면 이런 요소가 부작용으로 미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최경주 측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필드에서 쌓은 오랜 경험으로 자신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최경주의 각오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이자 타이거 우즈를 극적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양용은(38)은 필 미켈슨, 로버트 앨런비와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됐다.

[사진 = 최경주 (C) 나이키스포츠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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