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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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정지훈, 사고 후 깨어나니 임지연이 아내?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8.06 09:50 / 기사수정 2019.08.06 09:3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평행세계 속으로 들어갔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월컴2라이프’에는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 분)과 그런 이재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앙숙 형사 라시온(임지연)이 등장했다.

이재상은 홍우식품 석경민(김태훈)의 성폭행 미수 사건을 맡아 변호하고, 성공적으로 무죄를 받아냈다. 이에 분노한 형사 라시온은 떠나는 이재상에게 달려가 주먹질을 했다. 이재상은 그런 라시온에게 군말 없이 맞아줬다.

과거 이재상이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이던 시절에 성폭행을 당할 뻔한 여성을 도와줬다 가해자 폭행으로 덤탱이를 물고 합의금을 줘야할 뻔했다. 당시 신입으로 업무체험을 하러 왔던 라시온은 이재상의 이야기를 엿듣고 쇄골 문신 한 피해 여성을 찾아 목욕탕을 돌아 다녔다. 라시온은 결국 증인을 찾아와 이재상을 구해줬다. 이재상은 그때 라시온에게 반해 이후 얻어맞아도 고소하지 않고 있는 것.

이재상은 홍우식품의 사건을 멋있게 해결한 댓가로 홍우식품 전담 변호사가 되며 승승장구를 걸었다. 반면 라시온은 이재상이 매수한 증인이 거짓 증언을 해 과잉진술 의혹때문에 조사를 받으며 몰아주기 당직 그리고 업무에서 잠시 밀려나게 됐다.

늦은 밤 업무를 하던 라시온은 한 중년 남성의 방문을 받았다. 남성은 자신의 딸이 납치당한 것 같다며, 딸이 데리러와 달라는 말을 하던 중 갑자기 전화가 끊겼고 이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라시온은 안타까워하며 증거가 불충분해 납치 신고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성은 자신의 딸이 홍우식품 비서라며 회장 석명환(이윤상)을 의심했다. 남성은 바닥에서 찾았다며 HMS이라는 이니셜의 뱃지를 보여줬다.

라시온은 결국 홍우식품을 찾아가고, 신정혜(서이숙)는 이재상을 불렀다. 신정혜는 계속 따지는 라시온에게 비서와 회장이 내연관계였다고 말하며, 석명환이 남성의 딸을 납치할 이유가 없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라시온은 “만약에 구할 수 있는데 못 구하는 거라면?”이라며 계속 사건을 물고 늘어지고, 이재상은 그런 라시온에 할 수 없이 회장의 해외 출장이 사실인지 확인했다. 이재상은 곧 범인은 석명환이 아닌 신정혜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정혜는 남편이 해외로 자리를 비운 틈에 첩을 치워버리려 한 것이었다.

라시온과 이재상은 비서의 소재지로 파악되는 곳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는 이미 비서가 죽어있었다. 다음날 출근한 이재상에게 강윤기(한상진)는 조작한 증거를 내민다. 강윤기는 라시온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진술하라고 말했다. 이재상은 “시온이를 아예 정신병자로 만들 셈이세요?”라며 화냈다. 강윤기는 “정신 차려. 너 홍우식품 변호사야. 변호인의 의뢰인 비밀엄수 의무 고지해줘?”라며 제대로 안하면 자신의 로펌과 싸워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펌을 떠나는 이재상 앞에 라시온이 나타나 “도망가는 거냐?”고 묻었다. 이어 “아직도 사법고시 낙방하는 꿈꿔? 얼마나 끔찍하게 공부했으면 아직도 그런 꿈을 꾸겠어. 얼마나 귀하게 얻은 자격증인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키고 싶겠지. 너는 잘못된 거 알고 있었어. 바로잡았으면 서영주씨 아직 살아서 웃고 있었을 거야”라고 말한 후 떠났다.

신정혜는 이재상이 했던 것처럼 증거를 조작해 사건을 덮으려 했다. 이재상은 그런 신정혜를 비웃으며 자신의 양복 상의에 꽂혀있던 펜 모양 녹음기를 틀어보였다. 거기에는 신정혜가 이재상에게 설명해 준 증거조작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재상은 신정혜에게 선전포고를 했고, 돌아가던 중 차에 치였다.

깨어난 이재상은 자신이 천국에 왔다고 생각했고, 슬립 차림의 라시온이 들어오자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소리 질렀다. 라시온은 “결혼한 사이에 아내가 성폭행 가해자로 나온 판례가 있어?”라 묻고, 이재상은 안방에 걸린 라시온과 자신의 결혼자신을 보고 말을 잃었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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