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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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거부사태"…'옥문아들' 청하, 뜻밖에 차기작 안무 창작한 사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5 22:4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청하가 유학파의 모습을 뽐내며 박수를 받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가수 청하가 게스트로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하의 등장에 멤버들은 일동 환호했다. 청하의 음악방송 6관왕을 축하하던 송은이는 김용만에게 "청하의 노래 '스내핑'을 아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용만은 "슬리핑인가 스누피인가"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특히 청하는 7년 간 텍사스에서 유학을 했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숙은 "영어 문제는 끝났다"라며 기세 등등했다.

순조롭게 멤버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던 중, '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싱글족이 가장 선호하는 카드 할인 혜택'이라는 문제 앞에서 연신 오답을 외친 것.


이에 힌트를 받기 위해 청하는 필라테스 동작을 선보였다. 하지만 생각만큼 동작을 쉽게 표현하지 못했고, 포즈를 취한 후 일어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세번 이상의 도전이 이어졌다. 특히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힌트 거부한다"라고 말하며 청하의 성공을 위해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숙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청하의 다리를 잡고 돌리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멤버들은 청하에게 "차기작 안무로 해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마지막 문제로는 청하의 강점을 한껏 살릴 수 있는 영어 문제가 등장했다. 무용 발레의 스펠링을 쓰는 문제가 출제되자 청하는 "영어 안 쓴지 너무 오래됐다"며 불안해 했다.

하지만 멤버들을 위해 즉석에서 미국 발음을 외치는가 하면 "미국영어는 묵음이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청하는 "스펠링 모를 수 도 있다 저를 너무 믿지 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불안감과 달리 청하의 도움으로 멤버들 모두 정확하게 스펠링을 맞추며 성공했다. 

방송을 마친 청하는 "차기작 안무를 만들고 가서 기쁘다"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재미있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유쾌한 모습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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