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강다니엘과 트와이스 지효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와 트와이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이 현재 호감을 갖고 만나는 사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아이돌 선배의 소개로 만나 올 초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안에 위치한 강다니엘의 자택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겼다. 트와이스 멤버들과 인근 주민들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최초 열애설이 제기된 지 3시간 만에 양측 모두 이를 인정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K팝 열풍을 몰고 있는 톱 아이돌 커플이 탄생했다.
새로운 커플의 탄생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의 팬들은 선남선녀 커플의 탄생에 축하를 보냈다. 아직까지도 아이돌의 연애는 금기시되는 분위기가 있지만 자연스러운 감정을 막을 수는 없다며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강다니엘 팬들은 열애설이 발표된 시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6개월이 지난 지난달 25일 솔로로 데뷔했다. 다른 멤버들이 하나 둘 데뷔했지만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분쟁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 팬들은 묵묵히 강다니엘을 기다렸으며 강다니엘이 데뷔하자 국내 솔로 아티스트 역대 초동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강다니엘의 '자존심'을 세워줬다. 무언가를 바라고 응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데뷔 2주 만에 열애설을 인정한 강다니엘의 태도에 팬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솔로 아티스트로 입지를 다진 뒤 열애설이 터졌더라면 이 정도로 허탈하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이다.
이처럼 톱 아이돌 커플의 탄생에 많은 팬들이 다양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유명세만큼 파급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