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핑클 멤버들이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캠핑클럽' PD가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이효리와 이진이 눈물로 진심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뤄지지 않았으나, 지난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두 사람이 약간의 트러블을 겪는 상황이 담겨 더욱 관심을 받았다.
예고편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은 상황. 5일 '캠핑클럽' 마건영·정승일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실제로 오간 멘트"라면서도 "큰 트러블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진이 "어제도 약간 미안했다. 내가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게 있다"고 이효리에게 말한 것에 대해선 "어떤 상황을 얘기한 것보단 21년 동안의 이야기다. 그게 마음이 쓰이고 미안하다의 톤이다. 21년간 관계에 대한 소회를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와 이진은 핑클 불화설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캠핑클럽' 출연을 결심했고,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한 불화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들의 관계엔 보는 이들의 큰 오해가 있었던 것. '효리네 민박'으로 제작진과 가까운 이효리는 촬영 전,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을까.
마건영·정승일 PD는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오랜만에 보고 싶다', '마음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다'는 얘기는 했다"면서도 '머리채를 잡았다',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런 이야기는 했다. 여행에서의 대화와도 같은 결이다. '그렇게 죽고 못 사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머리카락을 잡고 안 볼 사이는 아닌데, 왜 극과극으로만 생각할까'. 그런 거에 포인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에 "두 분의 관계에 국한됐다기보단, 네 분의 관계가 다 연관이 돼 있는 것 같다. 보는 분들도 연예인 네 명, 1세대 아이돌 네 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나이가 든 30대 후반, 40대 여성들의 이야기라 공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서로 다른 걸로 부딪혔던 친구들이 '그게 별거 아니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는 것 같다"고 짚기도 했다.
이효리와 이진은 일출을 보며 진심을 나누다 술을 한 잔 기울이며 다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실제 그러한 핑클의 모습도 방송에서 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마건영·정승일 PD는 "그런 부분도 있다. 공연에 대한 고민도 하고, 서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생긴다"며 "지금가지는 적응하는 기간이었다면 오랜만에 여행 간 친구들의 어색함이 깨지고 자연스러워지고 깊은 이야기가 그려질 거다. 처음부터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고 귀띔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