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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CNG "1년 반만의 컴백, 다시 데뷔하는 것 같아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8.05 11:59 / 기사수정 2019.08.05 11: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길었던 공백만큼 데뷔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온다. 

TRCNG가 5일 두 번째 싱글앨범 'RISING'의 발매를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2017년 1월 데뷔 후 2018년 1월 'WHO AM I' 등을 발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으나 소속사 대표의 비보 등과 맞물리면서 공백이 길어졌다. 일본 데뷔 앨범과 드라마 OST 등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이외의 활동이 없어 팬과 TRCNG 모두 심정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컴백은 더욱더 특별하다. 

지훈은 "너무 오랜만의 컴백이라서 데뷔 앨범이 생각나고 데뷔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모두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오랜만에 컴백해서 신기하고 설렌다. 아직 무대를 하기 전이라 실감이 안난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 소통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우엽은 "다른데 안가고 난 여기 남아있을테니까 돌아와도 된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포기하지말라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우도 "앞선 활동에서 팬들과 오래오래 하자고 했었다. 긴 공백기를 가지면서 팬들이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약속했으니 계속 기다리겠다'고 하더라. 기다리고 있을 테니 조금만 힘내서 보자고 하던데 그게 정말 힘이 되고 좋았다"며 팬들의 묵묵한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긴 공백기를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보냈다. 태선은 "'울프 베이비' 활동을 마치고 여름에는 일본에서 활동했고, 행사와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헀다. 멤버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헬스장도 다니고 작곡 연습도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하영과 태선, 우엽, 지성이 함께 헬스장을 찾았다. 하영은 "열심히 한 덕분에 인생 처음으로 상의탈의하는 장면도 찍었다. 잘 나온 것 같아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호현은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거기에 대한 감정들이 담긴 곡들을 많이 써봤다"고 털어놨고, 하영은 "멤버들을 생각하며 작곡하면 더 쉽게 재밌게 나왔던 것 같다"고 열심히 작곡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턀쎈지'에는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했다. 시우는 "연습생 이후로 처음으로 공동 작사를 하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같이 작사하게 되니까 옛날의 추억들이 떠오르게 되고 또 다같이 하니까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었고 꽤나 만족스러운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타이틀곡은 'MISSING'이다. 태선은 "꿈, 불안, 미래 이런 것을 키워드로 담았다. 10대 공감성을 갖고 있는 멤버들로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가사도 많이 공감이 되시리라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학민은 "단체로 비보잉 동작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며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도 공개했다.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긴 이 모습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민은 "매주 방송마다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여러 동작을 만들려 노력 중"이라고 매번 TRCNG의 무대를 챙겨봐야하는 이유도 밝혔다. 

헤어스타일도 바뀌었다. 다양한 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지훈은 "제 머리색이 밝아진게 어색했었다"며 "다시 흑발이 그리워지고 있긴 하다. 다음엔 어두운 색으로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태선은 "아예 새빨간 색을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고, 옆자리에 앉아 있던 하영은 "태선이가 새빨간 색을 한다면 나는 파란색을 하겠다"고 거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이번 활동에서 더욱 주목되는 멤버도 각기 달랐다. 우엽은 "태선이 돋보일 것 같다. 마지막 엔딩에서도 눈에 띄고 보컬적으로 이번에 녹음을 잘 해다고 생각한다. 제스쳐나 이런 것도 좋다. 팬들이 좋아하실 부분도 많은 것 같다"고 밝혔고, 시우는 "강민이를 눈여겨봐달라. 파트 대부분이 킬링파트고 잘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하영은 "학민을 눈여겨보면 좋겠다. 곡 분위기 자체를 잘 살려주고 무게도 잘 잡아준다"고 전했다. 

태선은 "우엽이가 보컬이 성장했다. 춤에 가까운 멤버였지만 이번에는 포인트 되는 파트를 잘 잡아뒀다"고 그의 성장을 알렸고, 강민은 "현우가 목걸이로 제스쳐를 하는 파트가 있는데 잘 소화했다"고 밝혔다. 현우는 "시우가 처음 보여주는 랩과 제스쳐를 하는데 팬분들에게 색다르게 느껴지실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은 "하영이 멋진 애드립을 라이브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학민은 "하영가 강민이다. 하영이 상의탈의를 해서 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실 것"이라며 "강민과 하영이 같이 하는 부분에서 두 사람의 새로운 케미가 보여질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호현은 "강민을 눈여겨 봐달라. 인트로 비보이 동작에서 강민 혼자 다른 동장을 하는데 굉장히 멋있다"고 거들었다. 지훈은 "시우의 퍼포먼스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듀스X101'을 비롯해 수많은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TRCNG만의 입덕포인트도 밝혔다. 강민은 "인트로 부분 비보잉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개성"이라고 힘줘 말했고, 태선은 "2000, 2001년생이라 모두 친구같은 분위기다. 팬들이 우리를 볼 떄도 친구끼리 노는 듯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팀의 남다른 케미를 꼽았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출연하고 싶은 예능도 밝혔다. 우엽과 시우는 '아는 형님'을 하영은 축구 관련 예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을 존경한다는 태선과 지훈은 '런닝맨', 강민은 '대탈출'에 대한 의욕을 피력했다. 현우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언급했다. 평소 밥을 먹을 때면 꼭 틀어놓고 볼 정도로 백종원의 팬이라고. 실제로 백종원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그의 요리를 맛본 멤버들은 모두 맛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성과 호현은 '주간 아이돌'에 완전체로 출연하는 것을 꿈꿨다. 데뷔 후 나가본 적이 없어 도전해보고 싶다는 것. 학민은 하영과 강민이 '복면가왕'에 출연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활동 목표도 분명하다. 태선은 "인트로에서 다같이 하늘 위로 모자를 벗는다. 저희를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름은 다 모르시더라도 '모자 던지는 걔네'라고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강민은 "이번 콘셉트는 '모던돌'"이라고 전했다. 시우는 "당연한거지만 우리를 모르는 분들도 '얘네는 잘한다', '멋있다'고 이야기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학민은 "이번 활동에서 우리가 음원발매와 함께 팬덤명도 공개되는데 팬들을 부를 수 있는 애칭을 갖고 활동하니 색다를 것 같다"고 전했다. 시우는 "활동 막바지에 팬미팅도 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이후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컴백하게 된 TRCNG가 쏟아지는 여름 컴백 대전에서 '칼군무'로 새롭게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TRCNG는 5일 오후 6시 'RISING'을 발매하고 오는 6일 SBS MTV '더 쇼'에서 무대를 갖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S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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