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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롯데, 마수걸이 승리…홍성흔 결승 희생타

기사입력 2010.04.04 21:07 / 기사수정 2010.04.04 21:0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롯데가 마침내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4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롯데는 12회까지 치르는 연장 접전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내리 다섯 번을 졌던 롯데는 6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챙기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7연패를 마감했다.

2-2로 맞선 12회초. 선두 타자 이승화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가 된 후 홍성흔이 중견수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10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문학 경기에서는 두산이 SK를 8-0으로 영봉하고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1,2루에 등장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짜리 시즌 1호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2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를 오재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살려냈다. 5회에는 이성열, 김현수, 김동주 등 클린업 트리오가 나란히 안타를 뽑아내 1점을 추가했다. 5점차로 훌쩍 달아난 두산은 선발 이재우의 호투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재우는 6회까지 실점 없이 피안타 하나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4개, 투구수는 73개에 불과했다. SK 선발 송은범은 1⅔이닝만에 4점을 빼앗기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세번째 투수 엄정욱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넥센은 잠실 원정 경기에서 LG를 5-0으로 물리쳤다. 선발 번사이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각각 2타점씩을 올린 클락, 강정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선발 봉중근은 3이닝만에 3점을 내주고 강판당한 뒤 박종훈 감독으로부터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편, 대전 경기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2-1로 눌렀다. 삼성은 1-1 동점이던 8회초 2사 후 상대 투수 데폴라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투 아웃에 등판한 오승환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두산 베어스]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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