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04 19:52 / 기사수정 2010.04.04 19:52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외국인 선수 듀오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넥센이 LG를 가볍게 물리치고 공동 2위로 점프했다.
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5-0으로 승리해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에드리안 번사이드가, 타석에서는 더그 클락이 수훈을 세웠다. 선발 투수 번사이드는 7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30일 목동 두산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내는 호투였다.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서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지만, 7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조인성을 내야 땅볼로, 대타 최동수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클락은 의미있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넥센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클락은 봉중근의 체인지업성 변화구에 두 차례 헛스윙했으나 5구째 빠른공을 끌어당겨 비거리 115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클락은 넥센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강정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 하나를 추가하기도 했다. LG로서는 강정호의 적시타에 앞서 송지만의 병살타성 타구 때 정성훈의 수비 실수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밖에 늘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일경은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일경은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리더니 이후 세 타석에서도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김일경은 9회초 네번째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송지만의 적시타 때 쐐기점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 번사이드 ⓒ 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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