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도레미마켓' 신동엽이 70회 만에 분장 벌칙에 당첨됐다.
3일 방송된 tvN '도레미 마켓' 에는 뮤지컬 '시라노'의 이규형과 최재웅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1라운드 문제로 나온 레드벨벳의 '짐살라빔'을 한 번에 맞추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디저트가 걸린 '신·구 O.S.T 문제'도 유쾌하게 풀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2라운드로 출제된 비쥬의 '누구보다 널 사랑해'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빠른 랩에 코러스까지 방해하며 가사를 제대로 들리지 않은 것이다.
문세윤이 가장 많은 단어를 맞추며 에이스로 등극했고 이규형이 이를 정리하며 순조롭게 정답을 유추해갔다.
첫 줄 중간 두 글자만 확인하면 되는 상황에서 김동현이 마지막 글자를 '며'가 아니고 '면'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신동엽과 이규형, 문세윤은 "면은 이상하다" "면으로 가면 냄새 성애자로 가는 경향이 있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피오는 "오늘 1라운드에서 김동현이 '암'을 맞췄으니 '면'으로 가자고 주장했다.
신동엽의 촉에 힘입어 첫 소절 두 글자를 유추했지만 마지막 '면'과 '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혜리와 넉살이 "면으로 들었다"고 말하며 혼란을 가중시킨 것이다.
이규형은 "저 믿고 '며'로 가시죠"라고 말했고 신동엽 역시 "'면'으로가면 가사가 이상해진다"고 동의했다. 급기야 문세윤은 "'면'이면 티라노 분장하겠다"고 내기를 걸었다.
문세윤과 혜리가 분장 내기를 건 가운데 신동엽과 박나래까지 합세하며 '며'를 주장하는 신동엽, 문세윤과 '면'팀의 혜리, 박나래의 내기가 성사됐다.
그 결과 혜리, 박나래가 주장했던 '면'이 정답으로 나오며 문세윤과 신동엽의 티라노 분장이 확정됐다. 문세윤은 이규형에게 "들었다고 했잖아요"라고 항의했지만 이규형은 "잘 못 들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내기 패배로 신동엽은 70회 만에 '도레미마켓' 분장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제작진은 방송 말미 티라노로 분장한 신동엽의 모습을 공개해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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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