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대환이 그의 매니저와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오대환과 그의 매니저가 함께 한 일상이 공개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대환은 "365일이면 300일은 보는 거 같다. 일이 없어도 만난다"라며 밝혔고, 매니저 역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안 보면 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다. 제 일상 속으로 파고들어왔다.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5~6일 정도 본다. 주변 사람들은 부부냐고 이런 이야기도 한다"라며 제보했다.
이후 오대환 매니저는 자신에 대해 "제가 제일 집에 돈 많이 쓰는 게 디퓨저, 캔들, 섬유 유연제다. 제가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보기와 다르게'이다. 사실 술도 못 마신다. 정말 많이 마셔봤자 한두 잔이다. 빨대 꽂고 술 마시게 생겨서 술 못 마신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는다. 맛있게 먹는 거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오대환과 오대환 매니저는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언제부터 (오대환 집) 근처에 살게 됐냐"라며 질문했고, 오대환 매니저는 "2년 반 전 정도다. 오대환 씨가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아팠다. 일을 되게 많이 할 때였다. 힘없고 눈을 보면 초점 잃은 눈이었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오대환은 "16년도인데 제가 따져보니 열 작품을 했더라. 감사한 마음에 계속하다 보니까 타이밍을 놓쳤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오대환 매니저는 "제가 그 동네를 이사 가면 계속 많이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러니까 이사를 갔다. 되게 많이 좋아졌다. 집에도 자주 놀러 오시고 본인도 '네가 와서 정신이 건강해진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라며 털어놨다.
또 오대환 매니저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대환과 자전거를 타고 배드민턴을 쳤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집으로 가던 중 단골 가게 사장님의 성화에 못 이긴 척 고기를 먹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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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