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영주와 오지은이 거짓말을 쌓아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11, 12회에서는 신난숙(정영주 분)와 사비나(오지은)가 I&K 입성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비나는 차필승(이상우)과 은동주(한지혜)가 자신을 실종상태인 이성욱(문지윤)의 전처로 의심하자 오히려 모든 질문에 사실대로 대답을 했다.
사비나는 이성욱과 아는 사이가 맞고 이성욱의 아들 믿음(강준혁)이를 만난 사실도 인정했다. 이성욱이 그린 그림 속 인물이 자신이라고도 했다.
사비나의 연락을 받고 온 신난숙은 이성욱에 대해 스토커라고 했다. 은동주는 아이들에게 그토록 다정한 아빠 이성욱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사비나는 신난숙의 지원사격 속에 앞서 자신이 인정한 일들이 이성욱이 스토커라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은동주는 이성욱을 스토커라고 믿을 수 없었지만 일부 정황들이 신난숙의 주장을 신빙성 있게 만들어줬다. 신난숙은 현재 이성욱을 자신이 숨기고 있는 터라 차필승에게 이성욱을 당장 데려와 조사해도 된다고 큰소리를 쳤다.
신난숙은 사비나와 최준기(이태성)의 결혼을 반대하는 진남희(차화연)에게 맞서고자 최준기를 이용한 계략을 꾸몄다.
신난숙은 경찰이 쫓고 있는 이성욱의 휴대폰 신호가 I&K 건물 근처에서 잡히도록 했다. 경찰은 수색영장을 들고 I&K 건물로 들어갔다. 최준기는 한수미(조미령)를 통해 상황을 전해 듣고 숨쉬기 힘들어 하며 발작 증세를 일으켰다.
사비나는 최대성(김유석)의 연락을 받고 최준기에게 달려왔다. 최준기는 자신이 이성욱을 치고 달아난 사실이 들통 날까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사비나는 이성욱의 생존사실은 철저히 숨긴 채 모든 일이 우연일 뿐이라고 최준기를 안심시켰다.
진남희는 최대성을 통해 최준기가 고라니를 쳤다고 한 그날 사비나와 함께였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최대성은 만약 최준기가 고라니는 친 것이 아니라면 사비나만이 최준기의 알리바이를 입증해줄 수 있다고 했다.
진남희는 사비나와 신난숙에 대한 뒷조사를 진행했다. 이민 전 한국에서의 기록이 불분명했다. 신난숙의 경우 위장결혼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진남희는 일단 신난숙을 직접 만나고자 했다.
신난숙은 진남희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오자 드디어 올 게 왔다는 듯 얼굴로 사비나에게 28년 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얘기를 꺼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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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