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지혜와 이상우가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과거 인연의 가능성이 드러나게 됐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11, 12회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와 차필승(이상우)이 사랑(정서연)이 엄마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동주와 차필승은 이성욱(문지윤)의 아이들인 믿음(강준혁)이와 사랑이가 사라지자 함께 사랑이 엄마 서혜영을 찾아 나섰다.
믿음이는 아빠 이성욱이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은 보육원에 가고 사랑이는 입양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사랑이를 친엄마에게 데려다주려고 했다.
하지만 서혜영은 사랑이를 맡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믿음이는 사랑이만 맡아 달라고 간곡히 애원했다. 서혜영은 사랑이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며 짜증을 냈다.
그 모습을 은동주와 차필승, 그리고 사랑이가 지켜보고 있었다. 사랑이는 엄마를 만나면 주려고 준비한 꽃을 서혜영에게 건넸다. 서혜영은 사랑이를 무시한 채 돌아섰다. 사랑이는 엄마의 외면에 울음을 터트렸다.
은동주는 이성욱이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 곁에 있기로 했다. 차필승이 안 된다고 했지만 은동주는 방문까지 걸어 잠그고 아이들과 함께하고자 했다.
최준기(이태성)는 회사로 경찰이 들이닥치자 갑자기 발작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경찰이 실종상태인 이성욱의 휴대폰 신호가 최준기 회사에서 잡히자 수색영장을 가져왔던 것. 신난숙(정영주)이 진남희(차화연)의 결혼반대를 꺾기 위해 손을 쓴 상황이었다.
최대성(김유석)은 사비나를 집으로 데려왔다. 사비나는 불안해 하는 최준기를 다독였다. 진남희는 사비나가 집에 온 것을 알고 화를 냈다. 최대성은 최준기가 고라니를 친 날 사비나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그 사고가 문제될 때 알라바이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 사비나 뿐이라고 했다.
진남희는 최준기를 불러 자신에게 숨기는 게 정말 없는지 마지막으로 물어보겠다고 했다. 최준기는 이번 한 번만 자신을 믿고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했다. 이에 진남희는 최준기에게 사비나의 어머니를 만나보겠다고 했다.
신난숙은 최준기의 연락을 받고 기다렸다는 듯한 얼굴을 보였다. 신난숙은 사비나에게 진남희 집안과 오랜시간 얽혀 있었다고 했다.
신난숙은 "28년 전 황금정원 기억해?"라 물어보며 "그 황금정원 만든 사람이 진회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 시각 은동주와 차필승도 황금정원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차필승은 28년 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에 참석했던 사람만 아는 노래를 은동주가 부르고 있자 놀란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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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