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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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헨리가 만든 황홀한 나폴리의 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3 06:55 / 기사수정 2019.08.03 03:5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헨리의 노래가 이탈리아 밤을 뒤흔들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는 패밀리밴드의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이수현, 김필, 임헌일이 나폴리로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번째 버스킹을 위해 나폴리로 향한 패밀리밴드는 당초 예정과 다른 경찰때문에 고난을 겪었다. 제작진은 사전에 나폴리에 공연 허가를 받아둔 상태였지만, 막상 버스킹을 시작하려하자 경찰이 등장한 것. 하림은 "버스킹에서 최악의 상황이 경찰이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고, 제작진과 경찰이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자 패밀리밴드는 긴장했다.

인터뷰에서 이수현은 "어제는 바람이랑 비때문에 불안했는데, 오늘은 경찰이 나타났다"며 "뭔가 잘 안되고 있구나. 버스킹 못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조금 난감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경찰이 공연 조건 변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패밀리밴드는 유명한 카페에서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하지만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고, 이에 직접 버스킹 장소를 찾아나섰다. 패밀리밴드는 산타루치아 항구에서 작은 버스킹을 열었다. 모두 웃고 즐기며 석양을 감상한 후 다시 나폴리 시내를 돌며 버스킹 장소를 찾아나섰다.

겨우 허가를 받아낸 후 악기 셋팅을 하고 공연을 시작한 시간은 오후 10시였다. 이후 약 50분 동안 패밀리밴드는 그 동안의 불안감을 털어내듯 노래에 완벽하게 집중해 훌륭한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예고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헨리, 박정현의 듀엣 'Shallow'였다.

헨리는 박정현과 함께 노래하며, 중간중간 바이올린 연주로 노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노래가 끝난 후 나폴리의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헨리는 노래가 끝난 후 잠시 멍한 표정이었다. 인터뷰에서 박정현과 이수현은 헨리가 그렇게 열창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봤다며, 헨리의 노래를 극찬했다. 헨리는 "평생 가장 몰입해 노래를 부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비긴어게인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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