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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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산, 개막 후 4연승…SK '연승행진 끝'

기사입력 2010.04.02 22:25 / 기사수정 2010.04.02 22: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SK의 연승 기록이 '22'에서 멈췄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은 라이벌 두산이었다.

2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는 10-3으로 대승하며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히메네스의 호투와 홈런 4개를 폭발시킨 장타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두산은 5회말까지 1-2로 끌려갔지만 이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6회초 고영민과 이성열이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7회초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 8회초 이원석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SK의 기를 꺾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를 14-5로 크게 물리치고 SK와 공동 2위가 됐다. 선발 금민철이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동안 넥센 타선이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이면서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넥센은 5-0으로 앞선 5회초 2사 후 무려 10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하며 대거 9득점했다. 0-14로 뒤진 LG는 8회 이후 때늦은 추격을 시작해 5점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KIA는 광주 경기에서 롯데를 3-2로 꺾었다. 롯데는 개막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 2사 후 등판한 유동훈은 세이브를 신고했다.

한편,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8-1로 누르고 3승(2패)째를 올렸다.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윤성환이 시즌 첫 승리를 챙겼고, 박한이가 3타점으로 활약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이성열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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