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논란의 빌딩 400억원에 매물로…성사 시 50억원 차익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빅뱅 대성이 불법 유흥주점 운영 등으로 논란이 된 빌딩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채널A는 대성이 건물 내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취재가 진행 중인 것을 인지한 이후인 지난 6월 경 건물매매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채널A는 매수자로 가장한 기자가 접근하자 부동산 중개업자가 "(대성이 내놓은 건물이) 맞다. 은밀히 작업하는 팀이 있다. 빨리 성사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개업자는 매매과정에 소속사도 끼어 있으니 믿고 진행하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개업자의 말을 부인했다.

대성 측이 제안한 매매가는 400억 원인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대성은 1년 7개월 만에 50억 원 정도의 차익을 손에 쥐게 된다.

부동산 업계는 수백억원대 건물을 이렇게 빨리 되파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해당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운영 및 성매매·마약 유통 정황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대성 측은 건물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에 입대해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대성이 이를 알고 법률 자문까지 받았다는 추가 보도까지 등장했다.

현재 유흥주점들이 이미 폐업절차에 들어가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물 소유주가 바뀌면 현장 보존마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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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