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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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년 이동거리 11만km...국제선수협 "보호장치 마련할 것"

기사입력 2019.08.01 14:20 / 기사수정 2019.08.01 14:20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팀을 위해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무리한 경기 압박을 받는 선수들 보호에 나섰다.

호주 민영 방송사 '7NEWS'는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선수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11만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수치는 엘리트 선수의 엄청난 업무량을 반영한다"면서 "손흥민은 그 거리를 이동하며 78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축구 선수다. 대부분의 A매치와 더불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많은 대회에 소집됐다. 하지만 영국 런던에서 한국까지는 편도로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여기에 시차까지 있기 때문에 극심한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매체는 "협회의 보고서는 엘리트 선수들의 장기적인 건강과 선수 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비시즌 중 4주 간의 휴식, 시즌 중간에 2주 간의 휴식을 의무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또 "경기 사이에 회복 기간이 5일 미만인 선수가 연속해서 경기하는 횟수를 제한하는 것도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테오 반 세겔 FIFPro 사무총장은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세계적인 선수들에 대한 경기 압박 강도를 알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구체적인 수치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그들의 건강, 커리어, 경기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수에게 주어진 압박감을 줄이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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