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디원스 멤버들은 모두 데뷔 전 서바이벌에 출연했던 경력이 있다. 박우담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했으며 정유준은 '소년24', 김현수는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우진영와 조용근의 경우 '프로듀스101 시즌2'와 '믹스나인'에 출연했으며 우진영은 '믹스나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우진영과 김현수, 박우담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표하는 등 데뷔 전 이미 무대를 경험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데뷔는 미뤄졌고 멤버들은 연습생과 연예인의 사이에서 오랜기간 버텨야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희가 데뷔하기 까지 오래 걸렸는데 그 동안 연습하면서 지쳤던 시간, 힘들었던 시간들 잠재된 마음들을 팬분들이 깨워주셨다. 이번 노래에 그런 가사를 담고 있다. 그래서 조금 강렬하게 나왔던 것 같다"(김현수)
"꾸준히 방송도 하고 HNB로 팬미팅도 하고 다른 친구들은 앨범도 내고 꾸준히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다기 보다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조용근)
"멤버들 모두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고 저 역시도 소년 24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공연형 아이돌이었다. 서바이벌이 끝나고 연예이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애매했다. 팬분도 있고 사인회도 있었는데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와서 연습생을 하려고 하니 힘들었다. 데뷔 이후의 상황을 몰랐으면 괜찮았을 텐데 다시 돌아오다보니 힘들었던 것 같다. 다른 멤버들도 그런 걸 알고 다시 연습생 생활하는 것 공허했던 것 같다"(정유준)
"결국은 시간이 약이엇던 것 같다. 저도 방송 출연도 하고 스페셜 앨범도 냈는데 회사로 돌아오니까 공허하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됐다. 결국은 팬분들께 빨리 다시 보여드리고 싶어가지고 연습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다보니 적응이 되서 괜찮아졌다. 그래도 조금만 더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하다. 그게 제일 크다"(김현수)
"시간이 지나면서 디원스로서의 시간도 줄은 것 같고 저희를 기다리면서 떠나간 팬분들도 계신다. 늦춰진 만큼 준비한 기간도 있기 때문에 완성도 있게 멋있는 무대를 하면 돌아오실 것 같다. 무조건 돌아오셔야 합니다. 새로운 분들 손잡고 오셨으면 좋겠다"(우진영)
멤버들이 데뷔 전 인지도를 쌓았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독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연습생이 포함된 그룹은 출연하지 않았던 멤버와 함께 그룹을 꾸리지만 디원스는 모든 멤버들이 이미 얼굴을 알린 상태였다. 이에 멤버들도 치열한 고민과 함께 차별점을 설명했다.
"저희도 얘기를 했던 부분이다. 개개인으로 알려졌지만 팀으로서는 처음이다. 이번 곡 자체가 지금까지 안보여준 이미지를 보여줬다. 거기서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조용근)
"고민이 많긴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이제 시작인데 그건 저의 몫인 것 같더라.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면 보여드리는게 저의 몫이고 힘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첫 미니앨범 '깨워'가 멋있는 것 같다"(우진영)
"아마 이번 앨범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정유준)
최근 많은 신인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디원스가 밝힌 디원스만의 매력 역시 다채로움이었다. 특히 '주사위'라는 콘셉트를 활용해 팬들에게 궁금증을 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저희가 주사위가 컨셉트인데 주사위를 굴릴 때 매번 다른 숫자가 나오는 것처럼 나오는 계속 바뀌는 컨셉트가 새롭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되게 색다르게 봐주실 것 같다. 저희 만의 매력인 것같다. 저희는 그 컨셉트를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마음이고 그렇게 연습이 된 상태다"(박우담)
"예상이 안가기 때문에 컴백하거나 다시 나올때마다 이번에 어떤 콘셉트일까 호기심을 유발하는게 장점인 것 같다"(정유준)
(인터뷰③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디원스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