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맛·태도 달라진 이대 백반집에 '분노'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이 성내동 분식집, 포방터 시장 홍탁집, 대전 청년몰, 이대 백반집을 다시 찾아갔다.

3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백종원이 지난 출연자들과 재회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성내동 분식집, 포방터 시장 홍탁집, 대전 청년몰을 다시 찾아갔다. 백종원은 성내동 분식집을 위해 비빔국수 레시피를 연구했고, 홍탁집에 초계국수 레시피를 전수했다. 

또 백종원은 대전 청년몰을 둘러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청년몰 사장들과 다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종원은 "걱정스러웠던 게 뭐냐면. 새로 들어온 가게들이 '왜 이런 가격이 잡혔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기서 나가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골목에 들어갈만한 가격을 갖고 시작하니까. 나보고 '왜 항상 가격을 내리라고 하냐'라고 하는데  다른 데는 몰라도 청년몰만큼은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백종원은 "창업 비용이 적게 들고 임대료 적게 든다. 청년몰이라는 거 자체가 창업을 지원해주고 이걸로 돈 벌라는 것보다 '창업을 맛보고 경쟁력을 가지라는 거다. 돈 벌라는 게 아니라 경험을 쌓는 학교나 마찬가지다. 많은 손님을 접해보는 기회인 거지 돈을 번다는 건 잘못된 거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제작진은 이대 백반집에 대한 시민들의 후기를 살펴봤고,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음을 확인했다. 제진은 손님인 척하며 몰래 가게에 잠입했고, 이대 백반집은 신메뉴를 판매 중이었다.

제작진은 "메뉴 새로 생긴 거냐. 백종원이 해준 거냐"라며 물었고, 이대 백반집 측에서는 "김치찌개는 자문만 받았다"라며 밝혔다.

이에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김성주는 "우린 없애라고 했는데 자문을 해주신 거냐"라며 의아해했고, 백종원은 "'백튜브'를 보신 거 같다. '백튜브'에 김치찌개와 백숙을 올린 적이 있다"라며 털어놨다.

게다가 이대 백반집 사장은 "백 대표 음식 많이 안 먹어봤냐. 백종원 대표 음식들이 맛이 다 강하다. 맵고, 약간 짜고 달고. 호불호가 있다. 원래 알려준 것보다 훨씬 맛있어졌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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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