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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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윤정, 과거 CF요정→치킨집 서빙 알바..."창피하지 않았다" [엑's PICK]

기사입력 2019.07.31 09:40 / 기사수정 2019.07.31 09: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윤정이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았던 기간에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친구 김윤정, 양재진과 함께 경북 고령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윤정은 과거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한 이온음료 광고를 시작으로 깨끗함의 대명사인 로션 광고, 그리고 당시 인기 과자 CF 등 장르를 분문하고 각종 CF를 휩쓴면서 'CF 요정'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김윤정은 CF뿐만 아니라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도 활동하며 어린이들의 사랑도 받았고, 또 '오박사네 사람들' 'LA아리랑'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배우다. 

과거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연예계를 떠나 오랜시간 TV를 통해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오랜만에 '불타는 청춘'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현재는 친한 지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김윤정. 

이날 방송에서 김윤정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처음으로 치킨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말한 김윤정. 

그는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치킨집 홀서빙이었다. 6개월 정도 했다. 일을 했던 치킨집이 시청 쪽에 있었다. 언론사들이 많았다. 제가 아는 기자님도 가게에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보고 긴가민가하는 것 같았다.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고, 치킨집 사장의 여자친구 혹은 가족관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며 웃었다. 

김윤정은 "하지만 따로 이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여유는 없었다. 재밌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나는 오히려 그 일을 하면서 '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나를 친구들이 창피해한다면, 그 사람은 내 친구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전혀 창피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 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윤정은 "새로운 일을 한다는 생각에 리프레쉬 됐다. 나는 배우 일 외에는 잘 몰랐다. 평생 몰랐던 내 모습을 알게 됐고, 자신감도 생겼다"면서 지난 시간들을 회상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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