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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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사입력 2006.03.20 03:14 / 기사수정 2006.03.20 03:14

이우람 기자

신영록 결승골에 힙입어 인천 1-0 제압.. 

신영록 선수
ⓒ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 뉴스=  이우람] 1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6 하우젠 K리그 수원과 인천의 대결에서 홈 팀 수원이 신영록의 득점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물리치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초 "올 시즌 8골 이상을 꼭 넣겠다"고 포부를 밝힌 신영록은 정규리그 3번째 게임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그 기쁨을 배로 더했다. 

반면, 연승행진을 달리던 인천은 수원원정에서 일격을 당하며 최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은 이운재를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3백으로 이정수-박건하-마토가 섰고 조원희-김진우-김남일-데니스가 허리를, 김대의와 산드로 신영록이 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골문을 성경모가, 수비에서 이상헌-김학철-임중용이 서는 가운데, 허리는 강력한 수원의 중앙 장악력에 맞서기 위해 허리에는 이요한-아기치-노종건-김치우-최효진으로 구성된 5명의 두터운 미드필더를 세웠다, 전방에는 발빠른 이준영과 라돈치치가 나섰다. 

양 팀은 전반전 15분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인천이 최효진과 김치우를 이용한 측면공격을 노려보았고, 수원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공격을 내세웠으나, 다소 단순한 방법이 계속되며 양 측의 수비수들이 쉽게 저지했다.

그러던 찰나,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오른쪽에서 올라간 크로스를 산드로가 정확히 신영록에 연결, 이를 신영록이 가볍게 골을 연결한 것. 수원은 이 후 스피드를 앞세운 수원의 데니스의 돌파로 인천을 더욱 압박했다.

이른 시간 선취골을 헌납한 인천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인천은 계속되는 측면 공격을 이용해 라돈치치의 머리를 겨낭한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인천은 수원의 거친 수비에 다소 밀린 듯,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첫 번째 유효슈팅 상황도 라돈치치가 잡아 이준영에게 연결, 이준영의 터닝슛이 나왔으나, 이것도 이운재  정면에 걸리며 무산됐다.

후반전 인천은 이요한 대신 서동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변화를 모색했다. 서동원은 재계약 문제로 전지훈련을 참가하지 못해 4월 경이나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출장, 후반전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동원은 후반 3분 경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인천은 서동원이 들어간 후, 이선에서 중거리 슈팅을 엿보는 등, 전반전보다 중앙공격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에서 수원의 수비수들을 뚫지 못했다. 뒤쳐진 인천은 후반 10분경 지쳐보인 이준영을 대신해 지난 K2리그 득점왕 출신인 김한원을 투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수원도 후반 18분에 인천진영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인 데니스를 대신해 송종국을, 24분에는 신영록을 대신해 이상태를 투입하며 맞섰다.

후반전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의 흐름은 수원쪽으로 기울어져 갔다. 수원은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인천은 라돈치치를 중심으로 맞섰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막판에 수비형 미드필더 노종건을 대신해 공격수 방승환을 투입하며 한방을 노렸으나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수원의 마토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허용한 헤딩슛이 오프사이드에 걸려서 다행.

결국, 수원은 인천을 1-0으로 따돌리며 안방팬들에게 올 시즌 첫 승리로 화답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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