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50
경제

성적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수험생 건강관리'

기사입력 2010.03.30 10:53 / 기사수정 2010.03.30 10:53

김주현 기자

[액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3월의 끝자락, 고3 학생들은 그야말로 어렵다는 수험생이 되어 고3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다.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까지 고3 수험생들에게는 2010년이 길고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일산 화정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은 "고3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성적이라고 말하겠지만 좋은 성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정작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며 "성적관리보다 중요한 그것은 바로 수험생의 건강, 건강한 신체와 컨디션이 없다면 성적을 쌓아 올리기 위한 기나긴 여정을 이겨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과도한 시험공부, 운동부족, 스트레스의 축적,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사나 무절제한 간식 등으로 몸이 허약해지기 쉽다. 특히 고3 수험생이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하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서 수능시험을 보기 직전에 탈이 난다면 수험생 당사자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속상할 것이 분명하다.

진유 원장은 "수험생 건강관리는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해야 한다"며 이는 비단 고3 수험생뿐 아니라 학생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수험생 건강관리 유의사항

- 소화기 질환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활동량, 예민한 신경 등으로 인해 과민성대장증상, 신경성 위염, 변비 등이 걸리기 쉽다.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 과일, 채소 등을 많이 복용하며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식사는 소량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폭식을 하거나 식사를 건너뛰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 눈의 피로

장시간 책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눈이 피로하기 쉽다. 눈의 피로는 단순히 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통, 현기증 등을 일으키기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내가 어두울수록 눈의 피로가 심해지므로 공부방의 조명은 밝게 유지해줘야 한다. 전기스탠드 등을 겸용하는 것이 좋으며 불빛이 눈에 직접 쪼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당근, 녹황색 야채, 우유, 간 등 비타민A가 많은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 근골격 질환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는 수험생들은 요통이나 근육통이 오기 쉽다. 반드시 엉덩이부터 등까지 밀착하는 의자를 선택하도록 한다. 수면 시 경추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시간을 따로내어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맨손체조 등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한다.

자향아이한의원 진유 원장은 "몸의 건강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기본적인 건강관리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은 과다한 시험공부와 욕구 불만이 주원인이 되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는 기억력이 감퇴하고 육체를 병들게 하는 각종 신경성 증상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험생의 스트레스는 수험생 본인보다는 가족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일산 화정한의원 자향아이 진유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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