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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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 32점...KT&G 챔프전 1승 앞

기사입력 2010.03.29 18:23 / 기사수정 2010.03.29 18:23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인턴기자] 대전 KT&G 아리엘즈가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GS칼텍스 킥스를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KT&G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점을 폭발한 몬타뇨의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5 25-22)으로 제압하며 2승을 기록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T&G는 외국인 선수 몬타뇨가 어제에 이어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연주는 11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김민지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가 18점에 그쳤고, 서브 리시브에서 극도의 불안감을 노출하며 완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1세트 GS칼텍스의 김민지와 데스티니가 공격을 펼치면 KT&G의 몬타뇨와 이연주가 맞불을 놓으면서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팀은 수비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인 KT&G였다. KT&G는 10-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몬타뇨가 연속으로 3득점을 기록하며 13-8로 앞서나갔고, 이어서 장소연의 이동 속공과 몬타뇨의 강타가 잇달아 터지며 KT&G는 1세트를 25-19로 따내며 앞서갔다.

2세트 KT&G는 김민지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김회순의 서브에이스와 장소연의 공격성공으로 앞서갔다. GS 칼텍스는 나혜원과 김민지의 공격을 통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몬타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4-15 상황에서 몬타뇨의 오픈강타가 성공하며 2세트도 KT&G가 25-15로 따냈다. GS칼텍스는 서브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드러냈고 2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를 3개나 헌납하며 무너졌다.

3세트 벼랑끝에 몰린 GS칼텍스는 수비력이 살아났고, 데스티니의 공격력도 살아나며 양팀은 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KT&G가 몬타뇨와 이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나가는 듯하였지만, GS칼텍스는 KT&G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데스티니와 김민지의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승리를 가져간 팀은 KT&G였다. KT&G는 21-20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김사니가 데스티니의 결정적인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몬타뇨의 강타가 터지며 KT&G가 25-22로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0으로 KT&G가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32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선 KT&G의 몬타뇨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반재민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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