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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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가스비 2천원"…'냉부해' 한상진, 유전자 뛰어넘은 다이어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30 06:42 / 기사수정 2019.07.30 01:2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다이어트 중인 한상진이 '냉부해'에 출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한상진과 전 농구감독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상진은 자신의 남다른 유전자를 밝혔다. 이모가 현미, 사촌누나가 노사연이라는 그는 "저희 집안이 먹는 거에 예민한 부분이 있다. 배부르다는 소리를 하면 집에서 굉장히 혼났다. (뜨거운 음식을) 불면서 먹는 것도 사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유전자에 힘입어 한상진은 중학교 시절 100kg 이상의 몸무게를 자랑하기도 했다. 치킨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밥을 먹으며 살을 찌웠던 것. 하지만 첫사랑에게 차인 후 1일 1식과 운동을 통해 총 47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렇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한장진은 배우 직업을 위해 여전히 1일 1식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아내인 농구코치 박정은도 한상진처럼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고. 선수 은퇴 후 몸 관리를 위함이었다. 이에 한상진은 "도시가스비가 2천원이 나온 적도 있다. (요리를) 안 해먹는다"고 전했다. 

그러한 부부의 냉장고인 만큼 냉장고에는 요리 재료가 많이 있지 않았다. 냉장고에서 발견된 된장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 통조림 햄, 고추장에 대해선 "맛을 상상하려고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참치도 기름 빼고 참치만 먹는다. 밥을 먹으면 2~3캔은 먹을 수 있다", "순대는 저한테 보물 같은 거다. 광장시장에서 아바이 순대를 좋아한다. 대학로에서 친구들이랑 3천원어치 먹고 그랬던 게 있다. 가끔 하나씩 집어먹는다"고 말했다. 국물 요리는 안 먹은지 10년이 된 상태였다. 

이날 셰프들의 요리를 먹기 위해 1.5일을 먹지 않고 왔다는 한상진은 송훈 셰프의 '순대거탑'과 정호영 셰프의 '흐린 기억속의 고추장찌개'를 맛본 후 행복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는 10년 만에 먹은 국물 요리. 그는 "집에 못 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풍의 '풍장금'과 샘킴의 '내가 왕이 될 밥상인가?'를 맛본 후에도 마찬가지. 그는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는 말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다이어트 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풍 먹방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고삐 풀린 한상진의 먹방이 감탄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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