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다이어트 중인 한상진이 고삐를 풀었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한상진과 전 농구감독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한상진을 위한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상진은 학창시절 첫사랑에게 실연을 당한 후 4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중학생 때 100kg 이상의 몸무게를 자랑했으나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그는 "하루에 한끼만 먹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조금만 관리를 안 하면 금방 찌는 체질이다. 지금도 자기 전에 2~3km 뛰고 1일 1식한다"며 다이어트가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물은 전혀 먹지 않으며, 순대는 한 개씩 먹기도 한다고. 이에 가스비가 2천원이 나온 적도 있다고 했다. 그의 아내인 농구코치 박정은 역시 선수 은퇴 후 다이어트 중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먼저 송훈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나섰다. 송훈 셰프는 순댓국인 '순대거탑'을, 정호영 셰프는 '흐린 기억속의 고추장찌개'를 선보인 상황. 약 10년 만에 두 개의 국물 요리를 맛본 한상진은 "집에 못 갈 것 같다"며 감격했다.
둘 중 한상진의 선택은 송훈 셰프였다. 그는 "진짜 둘 다 맛있는데 순댓국은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한번 먹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두 음식 모두를 맛본 허재 역시 송훈을 택했다.
이어 김풍 작가와 샘킴 셰프의 궁중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샘킴 셰프는 '내가 왕이 될 밥상인가?'로 육회, 육전, 타락죽을 선보였다. 한상진은 이를 맛본 후 "진짜 맛있다. 고기전은 뭐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풍 작가는 어만두와 냉육수골동면이 포함된 '풍장금'으로 감탄을 안겼다.
한상진은 두 요리 중 샘킴 셰프의 음식을 택했다. 그는 "조금 더 왕이 먹었을 법한 음식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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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