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ITZY, 무대 보는 맛이 있었다.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그룹 ITZY(있지)의 첫 미니앨범 'IT'z ICY'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데뷔곡 '달라달라'로 걸그룹 기준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통을 기분좋게 이은 ITZY가 하반기 정조준에 도전한다.
신곡 'ICY'는 박진영이 처음으로 ITZY를 위해 작사, 작곡했다. 여기에 래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으며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를 만든 Cazzi Opeia,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작업한 Ellen Berg, '빨간 맛'을 만든 Daniel Caesar, Ludwig Lindell, 방탄소년단의 'I'm Fine'과 'Home' 등을 작업한 Lauren Dyson, Ashley Alisha, Cameron Neilson 등 쟁쟁한 작곡가들이 대거 협업했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ITZY는 '달라달라' 무대에 이어 'ICY'를 선보였다. 단언컨대 'ICY'는 무대로 봤을 때 매력이 더 사는 곡이다. 첫 번째 티저가 바로 'ICY'의 오프닝. 예지로 시작해 유나로 끝맺는 첫 안무를 도입부부터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섯 멤버의 개성이 한껏 묻어났다. 마지막 왕관을 만들며 마무리하는 ITZY는 이제 데뷔 반년에 접어드는 루키 이상의 무대 보는 맛이 있었다. 이미 뮤직비디오로 일부 퍼포먼스와 곡이 공개됐지만, 이번 'ICY'야 말로 ITZY의 무대를 음악방송을 통해 지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나는 "'ICY' 킬링파트는 뭔가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나오는 어깨춤이 아닐까 싶다"며 "양쪽 어깨를 위아래로 바운스를 타주시면 된다. 이번 'ICY'와 잘 어울리고 중독성이 있는 안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채령도 "'달라달라'와 비슷하게 파워풀하고 에너지넘치지만 시원한 느낌을 전달드릴 수 있도록 에너지를 마음껏 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찌감치 무대 보는 맛을 장착한 ITZY의 이번 컴백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ITZY는 29일 오후 6시 'ICY'를 공개하고 오후 8시 팬쇼케이스를 열고 무대를 선보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