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경찰’ 조재윤이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조재윤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도시경찰 : KCSI' 제작발표회에서 "우연치 않게 시체를 담당했다. 매일 하루에 몇십건씩 사건이 벌어지는데 담당 관활을 조사했는데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능범죄수사팀보다 몇배 더 어려웠다. 육체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개인적인 트라우마도 생겼다. 지능범죄수사팀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적성에 안 맞는다. 이상하게 경찰을 많이 하게 됐는데 경찰이라는 업무가 되게 힘들더라. 얼마 전에 사건도 터지고 여러 문제도 많지 않나. 농담처럼 '짭새'라는 비하하는 표현도 썼는데 현장을 겪으면서 이 분들의 노고와 고충을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간을 가졌다. 유익하고 행복한 과정인데 단 나와 맞는 것 같지 않다. 너무 힘들다. 우리는 그분들을 쉽게 보고 우습게 보고 일 똑바로 안 하냐고 평가하는데 아니더라. 괴로운 직업인데 이겨내고 함께 해나간다"라고 털어놓았다.
'도시경찰'은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장혁의 후임으로 배우 천정명이 새롭게 합류한 이번 '도시경찰 : KCSI'의 배경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다. 그 중에서도 멤버들의 근무지인 현장감식팀은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 등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하는 팀이다.
천정명, 김민재, 조재윤, 이태환은 임용 전 과학수사대 요원이 되기 위한 사전 교육과 모의 훈련을 받았다. 근무 첫 날 팀을 나눠 직접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사하기도 했다.
'도시경찰 : KCSI'는 29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윤다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