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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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김상중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성 더해 돌아온 재미 [종합]

기사입력 2019.07.29 11:56 / 기사수정 2019.07.29 11:5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개성 있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탄탄한 재미를 전한다.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용호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이 참석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2014년 OCN에서 방송되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낳았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영화화됐다. 드라마에서 확장된 세계관과 더욱 개성 있어진 캐릭터들의 만남이 돋보인다.

김상중과 마동석이 '나쁜 녀석들' 드라마와 같은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과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을, 김아중이 감성 사기꾼 곽노순, 장기용이 전직 강력계 형사 고유성 역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은 "원작 드라마 팬이기도 했고, 영화화 했을 때 부담감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스크린으로 옮겼을 때 멋진 세계관과 환상적인 캐릭터들이 가진 확장성이 굉장히 크게 보였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어 "캐릭터들의 균형을 고민했다"고 밝히며 "캐릭터의 선명성을 가장 중시하면서 작업했다. 스토리를 조금 어렵게 만들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명확하지 않으면 얘기 가 재미없을 것 같아서 그 점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듣고 '올 것이 왔구나', '할 것을 하는구나' 싶었다"고 웃으면서 "막연한 기대가 현실로 이뤄져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 "드라마를 영화화한다는 것이 거의 전무후무한 일이지 않나. 같은 캐릭터를 또 다르게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 긴장감과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 역시 "드라마보다 조금 더 과하고, 강력한 액션이 있다"고 소개하며 "박웅철은 무게감보다는 코미디를 구사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아중은 영화를 통해 감성 사기꾼의 모습으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시나리오를 유쾌하게 잘 읽었다"고 얘기한 김아중은 "제 역할이 원래 남자 역할이었는데, 영화화화면서 더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어보자 해서 여자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비하인드를 들으니 좀 더 도전의식과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또 제대로 액션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재미있었다 "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들과 어우러지는 막내 장기용의 활약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를 통해 스크린에 첫 도전한 장기용은 "원래 드라마의 팬이었고 이것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그냥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던 것 같다. 김상중, 마동석 선배님까지 나오신다고 하니 정말 빨리 뵙고 싶었고 촬영하고 싶었다. '무조건'이라는 단어, 그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전했다. 손용호 감독은 "추석에 가족끼리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오락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의 재미를 자신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9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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