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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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 김소연X최명길 모녀 지킬까 버릴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29 06:37 / 기사수정 2019.07.29 11: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최명길과 김소연이 모녀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75회·76회에서는 한태주(홍종현 분)가 전인숙(최명길)과 강미리(김소연)에게 배신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전인숙에게 "강미리와 강승연이 같은 사람 맞습니까. 말씀해주세요. 정말 맞습니까. 제발 아니라고 말씀해주세요"라며 추궁했고, 전인숙은 "이렇게 진실을 감당할 수도 없으면서. 그러니까 왜 찾았니. 맞아. 강미리 내  딸이야"라며 고백했다.

전인숙은 "그 결혼 선택한 건 너야. 말했으면 너 지금 네 처랑 결혼을 안 할 수 있었니? 어차피 우린 불행해질 수밖에 없었던 진실이야. 그래서 내가 반대했잖아. 그러니까 왜 내 말을 안 들어"라며 속상해했고, 한태주는 "그럼 선배도 알고 있었습니까. 전인숙 대표님이 자신의 엄마라는 거 선배도 알고 있었냐고요. 두 사람 다 이 사실 알면서 저한테 말하지 않았던 겁니까"라며 전인숙과 강미리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전인숙은 "내가 다 안고 갈 거야. 불쌍한 애야. 미리는 건들지 마"라며 부탁했다. 그러나 한태주는 강미리의 연락을 피했고, 그 사이 강미리는 영문을 모른 채 한태주를 걱정했다.



전인숙에게 강미리로부터 한태주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곧바로 한태주를 찾아 나섰다. 전인숙은 한태주와 다시 만났고, 한태주는 "어떻게 두 사람 다 저를 속일 수가 있습니까"라며 분노했다.

전인숙은 "그 아이는 내가 말렸어. 너한테 진실을 말하겠다고 발악을 하길래 내가 뜯어말렸어. 그냥 유학이나 떠나버리라고 했어. 가진 건 돈밖에 없으니 돈 줄 테니까 그냥 유학 가서 지금처럼 그랬듯이 남으로 살자고 했어"라며 강미리를 감쌌다.

게다가 전인숙은 "처음에 난 그 아이를 알아보지도 못했다. 그 아이가 나한테 신호를 보냈는데도. 알아봐 달라고. 딸인 걸 알아봐 주기만 하면 모든 걸 용서해주겠다는 듯이 발버둥 쳤는데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믿지도 않았었다"라며 오열했다.
 
한태주는 "그만하세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우리가 가족이었든 남이었든 당신은 날 속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낳은 딸. 당신이 키운 아들까지도. 둘 다 버린 겁니다"라며 일침을 가했고, 전인숙은 "그러니 그 아이한테는 비밀로 해. 네가 알고 있다는 걸 그 아이는 몰랐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너 그거 아니. 난 너를 키우기 위해 내 딸을 버렸고. 내 딸은 너하고 결혼하기 위해 날 버렸다"라며 사정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한태주가 강미리를 다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으로 한태주가 강미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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