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핑클이 황리단길을 포함한 경주 시내 투어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중반에 접어든 핑클이 경주 시내에 나서, 롤러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갑작스럽게 물이 부족해 함께 물을 구하러 가게 된 이효리와 이진. 일명 노동커플은 공복인 와중에도 물을 찾으러 먼 길을 나섰다.
빠르게 물통에 물을 받은 노동커플이지만 물이 너무 무거워 쉽사리 이동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하지만 캠핑장 주인은 이런 두 사람을 위해, 차로 이동을 도왔다.
이후, 핑클은 본격적인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옥주현을 중심으로 요리가 진행됐다. 옥주현은 자신만의 꿀팁을 멤버들에게 전수하면서 저녁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완성된 고구마와 호일생선구이를 본 핑클 멤버들은 함께 둘러 앉아 맛보기에 나섰다.
바베큐까지 먹으며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핑클 멤버들은 각자의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유리는 연기를 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드라마 찍으면서 '내가 참지 뭐'하고 참았는데 스태프들이 '이야기 해주시면 저희도 쉬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때 '참는 게 좋은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핑클할 땐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 못했다. 처음 연기를 도전할 때,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시선이 편견이 많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진 역시 "그냥 참고 하는 거지"라고 거들었다. 성유리는 "울 시간도 없었다. 빨리 빨리 해야했고, 눈 앞에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역시 솔로활동을 하면서 멤버들을 생각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형 인간 이효리는 바쁘게 일어나 모닥불을 피우는 것은 물론 캠핑카 위에서 명상을 즐겼다. 함께 아침을 즐긴 이진은 이날 푹 잠든 탓에 이효리는 혼자서 아침을 보냈다.
캠핑장 사장님을 따라온 이효리는 양들에게 풀을 주며 아침을 보냈다.
이후 일어난 이진은 미국에 있는 남편과 영상 통화를 했다. 주변 경치를 보여주면서 영상통화를 하던 이진은 "재미있냐"는 남편의 말에 캠핑카를 설명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편은 "조심하고, 잘 하고. 사랑해"라는 말을 전했다.
통화를 마무리한 이진은 이효리를 찾았다. 그 사이 이효리는 멤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전거 4대를 빌렸다.
아침부터 이효리와 이진의 케미는 계속됐다. 아침부터 핑클은 오줌통을 비우는 것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자전거를 타고 이를 운반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이효리와 함께할 파트너는 이번에도 '노동커플' 이진이었다.
두 사람은 오줌통을 들고 이동하던 중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리고 예감은 들어맞았다. 오줌통이 새버린 사태가 발생한 것. 이진의 옷과 이효리의 신발에도 묻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두 사람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를 이겨냈다.
핑클은 경주 시내투어를 결정했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평소 낮잠을 자던 이효리는 취침을 하기로 했다. 그런 리더를 위해 에어쇼파를 만든 이진과 성유리. 덕분에 이효리는 만족감을 전하며 "그거 바람 빼지 마. 최애템 될 것 같다"라고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이효리가 빌린 자전거를 타고 시내 황리단길로 향했다. 경주 황남동에 위치한 황리단길은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스쿠터를 빌린 네 명의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경주 시내투어에 나섰다. 스쿠터를 타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롤러장이었다. 특히 여기에 도착한 이효리는 과거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실력을 한껏 살려 롤러스케이트를 탔다.
신청곡까지 요청한 가운데, 네 사람은 롤러를 타기에 나섰다. 이효리는 롤러가 미숙한 성유리를 위해 1:1 강의에 나서기도. 멤버들은 각자 서로 손을 잡고 다소 과격한 롤러 타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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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