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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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이이경에 귀신 빙의시켰다 [종합]

기사입력 2019.07.28 22:36 / 기사수정 2019.07.28 22:3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과 여진구가 귀신 손님의 한을 풀어줬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6화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자신의 저승행을 의뢰했다.

이날 장만월은 구찬성을 향해 "내가 너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주겠다. 나는 네가 마음에 쏙 든다. 구찬성. 나를 보낼 때는 쓸쓸해 하지 마라. 서두르지는 마라. 내가 곱게 쉽게 가지는 않을 거다. 아주 징글징글하게 괴롭히다 갈 거다. 내가 갈 때는 아마 속이 후련해서 웃게 될 거다"라고 말한 후 돌아섰다.

이후 장만월은 구찬성이 길거리에 있던 귀신들을 일부러 호텔로 데려오자 "너 자꾸 그렇게 모르는 귀신에게 말 시키고, 다가가지 말아라. 너 그거 악귀일 수도 있다. 위험하다. 떠돌다가 인간을 헤치면 악귀가 된다. 그런 귀신은 다른 영혼들을 잡아먹는다. 그러다 사신에게 잡히면 복덩이로도, 개돼지로도 태어나지 못한다"라고 경고했다. 

같은 시각. 호텔에 있었던 사자는 13호실 손님이 도망친 것을 알게 되자 "왜 보고를 하지 않았느냐. 문제가 생기면 호텔에 책임을 묻겠다"라고 전했다. 사자의 경고처럼 13호실 손님은 바깥에서 일을 벌이고 있었다. "죽여줍니다"라는 동영상을 온라인 성인 사이트에 올려놓고 이를 본 남성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



그날 밤. 호텔에는 왕의 옷을 입은 임금이 찾아왔고, 잘 만월은 직원들에게 다른 손님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그런 식으로 손님 가려서 영업해도 되느냐. 복장이 조선 왕이던데 어느 왕이냐. 왕 중에는 폭군도 있다. 성군의 기운이 느껴졌느냐. 잘 모르겠나 보다. 하긴 왕을 모신 건 처음일 테니까"라고 말했고, 장만월은 "너는 그럼 호텔 다닐 때 왕 모셔 봤느냐. 너 지금 만수르 봤다고 나한테 잘난척하는 거냐. 됐다. 가라"라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구찬성의 말대로 왕은 진짜 왕이 아닌 드라마 촬영 중 사망한 배우였고, 장만월은 구찬성이 찾아와 이에 대해 묻자 "네가 그 혼을 담긴 연기를 알아? 막말로 걔가 얼마나 왕이 하고 싶었으면 연기를 그렇게 잘하겠느냐. 호텔리어는 손님이 왕이다. 만수르든 퓨전 사극 왕이던 다 왕이다"라고 소리치며 민망한 듯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후 장만월과 구찬성은 왕의 역을 맡았던 배우가 사망한 이후 아이돌 출신이 투입되어 발연기를 선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에게 손님을 빙의시켰다. 결국 손님은 자신의 뜻대로 신들린 연기를 펼치게 되었고, 장만월은 뒤에서 출연료를 챙겨 흡족한 듯 웃었다. 이 일로 구찬성은 지난번 주꾸미를 먹지 못했던 장만월을 위해 바다로 주꾸미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다음날, 장만월은 주꾸미를 먹을 생각에 기뻐하는 반응이었지만, 구찬성이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기분이 상한 듯 정색했다. 결국 장만월은 구찬성과의 약속을 취소했고, 구찬성이 해맑은 얼굴로 김준현의 사인을 내밀자 "난 아까보다 슬퍼졌다. 아까 내가 보던 바다보다 더 예뻐져서"라고 애틋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13호실 손님이 또 남성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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