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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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첫날 버스킹, 악천후 속에서도 성공적인 스타트 [종합]

기사입력 2019.07.26 23:09 / 기사수정 2019.07.26 23:09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패밀리밴드가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첫날 버스킹을 성공리에 마쳤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비긴어게인3'에서는 패밀리밴드 박정현, 헨리, 악동뮤지션 이수현, 하림, 김필, 임헌일이 이탈리아에 도착해 10일간의 새로운 여정이 공개됐다.

늦은 밤 숙소에 도착한 후 패밀리 밴드는 각자 내일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냈다.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김필은 늦은 밤 임헌일의 방으로 찾아가 첫 버스킹 연주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다음날 아침 거센 돌풍이 불었다. 패밀리밴드는 아침에 선곡해서 준비한 故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시작으로 네 곡을 불렀다. 중간에 박정현의 노래 '편지할게요'를 불렀으나 바람 때문에 제대로 부르지 못했고, 마지막에 다시 한 번 불렀다. 돌풍에도 성공적으로 버스킹을 마친 후 박정현은 "너무 감사했다. 인간적인 소통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관람객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그냥 훌륭했다. 너무 좋았다"라며 "소름이 돋았다"라고 인터뷰했다.

패밀리밴드는 버스킹을 끝낸 후 식사를 하러 갔다. 헨리는 패밀리밴드 앞에서 "다들 이쪽으로. 손잡고. 하나, 둘"이라며 선생님으로 나서 웃음을 줬다. 그들은 도착한 식당에서 메뉴를 정독한 끝에 식사를 시켰고,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대화를 나눴다. 박정현은 김필이 아직 공연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날 김필은 밤 버스킹에서 첫 단독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다.

밤 버스킹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패밀리밴드는 이탈리아 소렌토를 돌아보며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관광 중 바람에 이어 비까지 오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이수현은 "어떻게 해야 하지? 접어야 하나?"라며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정현도 "멘붕이었다. 희망이 안 보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녁 버스킹 장소인 어부의 마을 마리나 그란데에 도착하자 비와 바람이 잦아들었다. 패밀리밴드는 마리아 그란데 유명 식당 앞에서 실내 버스킹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곡은 제이슨 므라즈 'Lucky'였다. 이수현은 "즉흥적으로 정한 곡이다. 헨리 오빠랑 맞춰봤다가 부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노래가 끝난 후 두 사람은 부끄러워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원래 이수현과 헨리가 노래를 하면 패밀리밴드가 들어와 함께 하기로 했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헨리는 "처음으로 멤버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전쟁터에 둘만 나간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필이 첫 단독 무대를 가졌다. 김필은 자신의 노래 '사랑 하나'를 불렀다. 독보적인 음색에 식사를 하던 사람들도 뒤돌아볼 정도였다.

이수현은 단독으로 'L-O-V-E'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멕시코 노래를 한국어 버전으로 편곡해 '미안해'를 불렀고,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필 역시 "가지를 못하겠는데"라며 좋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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