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경찰이 빅뱅 대성 소유 유흥업소의 불법 영업과 관련해 대성을 불법 영업 방조 혐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대성 마저 구설에 휩싸인 YG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유흥 주점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비밀리에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건물 건축물 대장에 5층부터 8층까지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했으나 신고된 것과 달리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었다.
특히 "건물주가 구매전 둘러보기 때문에 모를리 없다"는 부동산 관계자의 증언 등을 근거로 대성 역시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성 측은 26일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 즉시 법적 조취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논란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4월 23일 해당 건물의 업소 4곳이 시설 기준 위반으로 적발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 업소는 여성도우미를 고용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했고 나머지 3곳은 음향기기를 설치해 유흥주점처럼 운영했다.
여성도우미를 고용한 없노는 오는 8월부터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다른 3개 업소에 대해서는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대성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 대성이 불법 영업 업소를 방조했는지 여부를 적용할 수 있을 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빅뱅 출신 승리, 아이콘 비아이 뿐만 아니라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까지 논란에 휘말렸던 YG 엔터테인먼트는 대성까지 구설에 휩싸이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90% 떨어진 2만 5,250원에 마감했다. 자회사 YG 플러스 역시 3.51% 하락한 1,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4만 3,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연이은 악재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속되는 악재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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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