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MC몽이 김종국 콘서트 무대에 등장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C몽이 김종국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등장한 사진들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과 7월 각각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김종국의 콘서트 게스트로 MC몽이 나선 것. MC몽은 콘서트 당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MC몽은 '홈런', '천하무적', 'I Love You, Oh Thank You', '서커스', '너에게 쓰는 편지'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KBS 2TV '1박 2일'에서 오랜기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 입지도 확고하게 다졌다.
하지만 2010년 병역비리 사실이 밝혀지며 추락했다. 총 12개의 치아를 발치했고 이 중 고의로 발치를 한 치아가 4개에 달하는 등 병역면제를 위해 멀쩡한 치아를 발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MC몽의 병역법 위반 혐의는 혐의 없음으로 무죄를 받았다. 다만,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유죄를 받으면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받았다.
이후 MC몽은 두문불출했다. 2014년 그는 6집 '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내가 그리웠니', '마음 단단히 먹어', '도망가자' 등 앨범 대표곡들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MC몽에 대한 대중의 변함없는 관심을 입증했다. 음악방송 1위까지 기록했다. MC몽 컴백을 다수의 스타들이 응원했으나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져 삭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후 2015년 3월 'SONG FOR YOU', 같은 해 11월 '아무도 모르게'를 발표했다. 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2016년 정규 7집 'U.F.O' 등을 발매하면서 꾸준히 음악 활동의 명맥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음반은 발표했지만 방송 복귀는 없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서로 참여했지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2016년 7집 발매 당시 방송 재개도 논의하는 모습이었지만 결국 방송은 없었다. 연말 콘서트에 집중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허각과 함께한 신곡도 발표했지만 거기서 MC몽의 타임라인은 멈췄다. JTBC '믹스나인' 프로듀서 참여분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흐지부지 됐다. 게다가 지난해 6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마무리 되면서 MC몽의 본격적인 홀로서기도 시작됐다. 지난 5월 그의 복귀설이 제기된 가운데, 김종국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복귀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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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