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7.26 15:32 / 기사수정 2019.07.26 15: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유세례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유세례는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입 예문관 여사들에게 살벌한 신고식을 펼치는 대비전 최고 상궁인 최상궁 역을 맡았다.
이날 대비 임씨(김여진 분)와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예문관 여사들을 불러 모은 최상궁은 “뭐하는 짓이냐”며 겁 없이 반문하는 구해령(신세경)의 뺨을 내리쳤다. “내명부의 법도를 가르쳐주마”라는 서늘한 말로 기선제압했다.
최상궁은 이후 엉망인 몰골로 무릎 꿇려진 권지들을 향해 내명부의 법도를 알려주며 날선 경고의 말을 남겼다. 이에 구해령은 “저희는 사관이다. 헌데 어찌하여, 내명부의 법도를 따라야하냐”며 반박에 나섰다.
최상궁은 당돌한 구해령을 제압하기 위해 화로에 달궈진 인두를 손에 든 뒤 “계집이라면 누구나 궐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전하의 여인이 되고, 내명부의 법도에 따라 살다가 내명부의 법도에 따라 죽는 것”이라며 “그래도 니년의 주제를 모르겠다면 영영 잊지 못하도록 해주마”라고 금방이라도 인두로 지질듯할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때 민우원(이지훈)이 현장에 나타나 이를 저지했다. 최상궁은 “내명부의 일이다. 물러나라”고 경고의 말을 남겼지만 민우원은 “관원을 데려다 겁박하는 것이 언제부터 내명부의 일이었냐”고 최상궁과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19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픽션 사극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유세례가 연기하는 최상궁은 대비전의 최고 상궁이다. 극중 여사들과는 대비되는 궁중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인 ‘왜그래 풍상씨’에서 정상(전혜빈)과 같은 병원 선배 의사로 출연했다. 당시 당당하고 도도한 여의사의 모습을 보여준 유세례는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위엄 넘치는 눈빛으로 180도 다른 이미지를 각인했다. 냉철하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말투로 최상궁의 카리스마를 살렸다.
2006년 드라마 ‘주몽’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유세례는 드라마 ‘싸인’ ‘나인’ ‘또 오해영’ ‘우리 갑순이’ ‘왜그래 풍상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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