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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제시할 것"…'쇼미더머니8'이 예고한 다양한 힙합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7.26 15:50 / 기사수정 2019.07.26 13:3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쇼미더머니8'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이 이번 시즌 힙합의 다양한 변주를 예고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 CP, 이영주 PD를 비롯해 버벌진트, 스윙스, 기리보이, 비와이, 키드밀리, 밀릭, 보이콜드가 참석했다. 

7년간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한 '쇼미더머니'는 이번 시즌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도입했다. 스윙스, 매드클라운, 키드밀리, 보이콜드로 이뤄진 40크루와 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으로 구성된 BGM-v 크루가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인 크루체제의 도입에 '시즌2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최효진 CP는 "시즌2와 시즌8은 6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국 힙합씬도 그만큼 음악적 방향도 바뀐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쇼미더머니'가 초창기에는 힙합음악의 색깔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면 힙합이 대중화된 이번 시즌에는 더 재미있는 음악을 보여주는 게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또한 "예전에는 랩 스킬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면  요즘에는 스킬보다는 개성이 강조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프로그램 안에서 '힙합이 맞나? 랩이 아니고 노래 아닌가?'라는 의문이 나올 만큼 다양하다. 그러나 저희는 랩 경연대회가 아니고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것 같다"고 좀 더 다양화된 음악을 예고했다.


실제로 참가자들과 마주친 프로듀서들 역시 다양한 음악이 주는 재미를 강조했다.

키드밀리는 "이번 시즌에 나플라, 루피, 수퍼비 처럼 네임벨류 있는 분들이 참가하지 않아 걱정하시던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재미있어 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기리보이 역시 "예전에는 잘하는 사람에 열광했으면 이번에는 개성있고 다양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도 '우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비와이는 "이번 시즌은 정말 다양하다. 랩을 잘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변화하는 시대에서 새로운 길들을 많이 보여주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다양한 음악의 매력을 예고했다.


또한 방송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 다양한 힙합 컨텐츠 들이 생산되고 있지만 '쇼미더머니'측은 이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주는 "많은 힙합 컨텐츠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이 힙합 문화를 대중들에게 선보인 건 맞지만 그 이후에 다른 컨텐츠를 통해 찾는다는 건 그만큼 힙합이 친숙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신이 확대되서 영원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프로그램에서 나온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라는 유행어가 있는데 저희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 저희만의 힙합, 랩을 재미있고 유익하고 신선하게 선보이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쇼미더머니8'은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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